조선·화학株, 기관·외인 러브콜에 '방긋'

입력 2011-05-3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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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화학주가 기관과 외국인의 집중 매수에 강세를 보였다.

31일 코스피지수가 50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화학업종이 4.15%로 가장 많이 올랐고 조선주가 속한 운송장비 업종이 3.55% 상승해 그 뒤를 이었다.

개별 종목별로는 전날 깜짝 실적을 발표한 현대중공업이 10.75%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삼성중공업(1.77%), 대우조선해양(1.83%), STX조선해양(2.91%) 등 다른 조선주도 동반 상승했다.

화학주에서는 대만 포모사의 에틸글리콜 설비 가동이 중단됐다는 소식에 반사 이익 기대가 불거지며 한화케미칼(9.63%), 호남석유(5.04%), LG화학(4.90%)등이 크게 올랐다. SK이노베이션(3.56%), S-Oil(2.3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조선·화학주 상승은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의 영향이 컸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들은 화학주를 각각 2341억원, 1664억원 순매수했으며 운송장비 역시 각각 1629, 84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현대중공업을 683억원어치 순매수해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많이 사들였으며 이어 S-Oil, SK이노베이션 등의 순서로 500억원, 397억원을 매수했다.

한화케미칼(6위), 삼성중공업(7위), 대우조선해양(8위)도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도 현대중공업을 285억원 어치 순매수 했으며 LG화학(222억원), 호남석유(195억원), 한화케미칼(124억원) 등을 사들였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기존 주도주인 화학주를 집중 매수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며 "화학, 자동차와 같은 주도주에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는 한편 조선, 전기전자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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