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상장 새내기 세아특수강 관심

입력 2011-05-31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정적 수익구조 매력적…車업계 파업시 매출 하락 우려

국내 최대 선재업체인 세아특수강이 내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세아베스틸, 세아제강과 함께 세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세아특수강이 시장에서 얼마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세아특수강은 다음달 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공모가는 희망범위 최상단인 2만8000원으로 책정됐으며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24000억원이다.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수는 총주식수의 24.1%로 기관과 개인이 각각 18%, 6% 수준을 차지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세아특수강의 공모가를 저평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채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의 높은 시장 지배력과 안정적인 수익구조, 신증설과 중국 선점을 통한 외형성장을 고려했을 때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강운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주당 2만8000원은 지난해 순이익 기준으로 PER 7.8배, PBR 1.9배, ROE 24.1% 수준이고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 PER는 7배로 국내 철강산업 평균 PER 8배에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세아특수강의 투자매력은 △높은 시장점유율과 가격전가력 △매출 비중이 높은 자동차 산업의 활황 △설비증설과 중국 진출 기대감 등이다.

세아특수강은 냉각압조용선재(CHQ Wire)와 마봉강(CD Bar), STS바 부문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냉각압조용선재(CHQ Wire) 시장은 상위 4개사가 전체 시장의 71%, 마봉강(CD Bar) 시장은 91%를 차지하는 독과점 구조를 갖고 있어 철강 원료가격 상승하면 제품가격을 인상하기 쉽다.

2분기 포스코가 원재료 가격을 톤당 16만원으로 인상하자 세아특수강도 냉각압조용선재 가격을 톤탕 18만원~19만원, 마봉강 가격은 18만원~20만원으로 인상했다.

세아특수강의 매출 중 70% 정도를 자동차 산업이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 산업의 활황은 세아특수강의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국내외 자동차 수요증가로 연간 판매 목표를 상향조정하면서 세아특수강의 가동률도 현재 100%를 유지하고 있다.

세아특수강은 올해 말까지 충주2공장 설립을 통해 현재 37만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48만톤으로 늘리고 2014년에는 65만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생산량도 현재 6만톤에서 2014년 16만톤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배당 매력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조 연구원은 “세아특수강은 고배당정책을 유지하면서 지난 2008년~2009년 액면가액의 10% 수준인 500원, 2010년에는 1000원을 배당했다”며 “올해도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000원의 배당이 예상 된다”고 말했다.

반면 유통가능한 주식수가 적고 △포스코의 선재가격 인하시 고가원재료에 따른 역재고 효과로 인한 실적 하락 가능성 △자동차 부문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자동차 산업의 파업에 따른 부정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점 등은 리스크 요인으로 지적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변우석 팬미팅·임영웅 콘서트 티켓이 500만 원?…'암표'에 대학교도 골머리 [이슈크래커]
  • 창업·재직자 은행 대출 어렵다면…'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십분청년백서]
  • 서울고법 "최태원, 노소영에 1조3800억원 재산분할"
  • 단독 문체부 산하 한국문화진흥 직원 절반 '허위출근부' 작성
  • 새 국회 '첫' 어젠다는…저출산·기후위기 [22대 국회 개원]
  • 용산역 역세권에 3.7M 층고…코리빙하우스 ‘에피소드 용산 241’ 가보니[르포]
  • 육군 훈련병 사망…군, 얼차려 시킨 간부 심리상담 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5.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70,000
    • +1.03%
    • 이더리움
    • 5,210,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15%
    • 리플
    • 724
    • -0.55%
    • 솔라나
    • 231,700
    • -1.28%
    • 에이다
    • 623
    • -0.95%
    • 이오스
    • 1,127
    • +0.54%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250
    • -0.06%
    • 체인링크
    • 24,780
    • -3.99%
    • 샌드박스
    • 613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