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석화업체에 LPG 판매한다

입력 2011-05-30 11:13 수정 2011-05-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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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일 대산에 LPG저장탱크터미널 준공.. 석유화학업체 공급으로 안정적 수익원 확보

최근 정부의 잇따른 압박으로 인해 제 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LPG 수입판매업체 E1이 석유화학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 확보에 나선다.

30일 E1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오는 6월 2일 충남 대산석유화학단지에 LPG(액화석유가스)저장탱크터미널을 준공한다. LPG 저장탱크터미널은 LPG를 실은 대형선박에서 LPG를 하역해 보관하는 시설이다.

총 431억원 투자, 지난해 5월 부터 건설을 시작한 이번 LPG 탱크터미널은 약 3만톤 규모의 LPG를 저장할 수 있다.

E1은 석유화학단지 내에 입주해있는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에 LPG를 원료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1은 석유화학업체에 LPG를 판매해 추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호남석유화학과 LG화학도 나프타 대신 LPG를 원료로 사용해 비용절감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이다.

LPG는 수요가 높은 동절기를 제외하고는 나프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획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E1은 지난해 4월 대산단지의 LG화학 및 호남석유화학 공장에 화학제품 원료용 부탄(LPG)의 단일판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11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 5년간으로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부탄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E1이 각 기업에 연간 2000억원 규모의 부탄을 공급하는 셈이다.

E1 관계자는 “대산 LPG탱크터미널 준공은 석유화학업체와 당사 모두에게 수익성 측면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4개월 연속 액화석유가스(LPG) 공급가를 동결한 E1은 가격 결정 시기를 앞두고 다시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정부의 물가 안정정책 협력차원에서 가격 동결 방침을 4개월째 유지했지만, 5월 수입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다음달도 가격을 동결한다면 추가적인 손실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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