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큰 손, 英 런던 부동산시장 싹쓸이

입력 2011-05-26 10: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규주택 매매 비중 절반 넘어...자국 부동산 시장 과열ㆍ낮은 파운드화 가치가 원인

아시아의 큰 손들이 런던 부동산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

영국 런던 중부지역의 신규 주택매매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최근 6개월간 아시아 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의 48%에서 59%로 커졌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영국 부동산업체 나이트프랭크 조사를 인용해 보도했다.

나이트프랭크는 아시아 투자자 대부분은 홍콩, 싱가포르와 중국 출신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투자자들은 지난 2개월 동안 런던 부동산을 약 1억2000만파운드(약 2130억원) 가량 매입했으며 이들이 매입한 부동산 가격대는 40만~100만파운드 사이라고 나이트프랭크는 전했다.

런던 신규주택 매매 가운데 홍콩 투자자들이 가장 높은 24%의 비중을 차지했고 싱가포르가 12%, 중국이 10%로 그 뒤를 이었고 나머지 아시아 국가 투자자들이 13% 비중을 나타냈다.

싱가포르 소재 부동산업체 KOP부동산과 중국 투자회사 레인우드 그룹은 지난해 런던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트리니티 스퀘어빌딩을 구입했다.

이 빌딩은 본래 런던 항만관리공사의 본사 용도로 지어졌으며 현재는 럭셔리 아파트와 호텔 용도로 쓰이고 있다.

아시아 투자자들이 런던 부동산시장에 관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자국 부동산시장의 과열과 그에 따른 정부의 부동산 과열 억제정책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홍콩 부동산 가격은 지난 2009년 초에 비해 70% 이상 상승해 홍콩 아파트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기로 악명 높다.

싱가포르는 지난 1분기 연율 23.5%라는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집값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개인 부동산 보유세 도입과 2차 이상 주택 구매 제한 등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펼치고 있다.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도 부동산 투자 열풍을 부추기고 있다.

파운드화 가치는 주요 10개국 통화에 대해 지난 2007년 부동산 시장이 정점에 달했을 당시보다 약 25% 하락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79,000
    • -2.34%
    • 이더리움
    • 5,329,000
    • -1.73%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5.13%
    • 리플
    • 731
    • -1.35%
    • 솔라나
    • 232,700
    • -1.31%
    • 에이다
    • 635
    • -2.16%
    • 이오스
    • 1,124
    • -3.77%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2.02%
    • 체인링크
    • 25,450
    • -1.01%
    • 샌드박스
    • 619
    • -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