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中은행 수익성 악화 경고

입력 2011-05-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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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축정책으로 부실대출비율 늘어날 전망...1분기 은행 성장세 둔화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중국 정부의 긴축적 통화정책과 신용제한 등으로 중국 은행들의 수익성이 향후 수년간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 후 이 같이 경고했다.

치앙랴오 S&P 금융 부문 이사는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정부의 긴축정책이 은행들의 신용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대형은행들은 지난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으나 성장세는 지난해에 비해 둔화됐다.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29% 증가했으나 전분기의 32% 증가율에는 못 미쳤고 중국 3위 은행 공상은행도 1분기 순익이 전년 대비 28% 늘었으나 전분기의 34% 증가를 밑돌았다.

치앙랴오 이사는 “기준금리 인상이나 신규 대출 제한 등 중국 금융당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여파를 감안하면 중국 금융권의 부실대출비율은 향후 3년 안에 5~10% 선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은행권의 부실대출비율은 평균 1.14%에 불과했다.

치앙랴오 이사는 “긴축정책에 따른 고통은 균등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형은행들은 자본이 많고 신용리스크 관리가 잘 돼 있어 긴축정책 영향을 잘 견딜 수 있을 것이나 유동성이 적은 중소업체는 고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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