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저축은행 부동산PF 전수조사

입력 2011-05-24 14:01 수정 2011-05-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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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5개사 집중 점검…부실채권 구조조정기금 투입 매입계획

내달 결산을 앞두고 금융감독원이 98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실태 조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다음 달부터 이들 저축은행이 대출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470여곳에 대해 전수조사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점검 결과 부실로 드러난 PF 채권은 구조조정기금을 투입해 사들일 계획이다.

금감원은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부동산PF 실태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중심으로 저축은행 솎아내기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동산PF는 대부분 대형저축은행 중심으로 많이 가지고 있다"며 "하반기 이들 중심으로 부실 정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98개 저축은행 가운데 증시에 상장됐거나 후순위채권을 발행한 25개 저축은행이 집중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이 이번에 전수조사하는 저축은행의 PF 사업장은 전국적으로 470여개다.

올해 구축한 PF 상시전산감독시스템을 가동, 개별 사업장의 사업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부실이 우려되는 곳은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이 지난해 4월에 이어 다시 저축은행 PF 사업장을 일제히 점검하기로 한 배경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PF 부실이 올해 들어 더 심해졌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저축은행의 PF 대출 잔액은 12조2000억원이다. 대출 연체율이 25%에 달하고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9%에 달할 정도로 부실이 심각하다.

특히, 저축은행의 경영난은 PF 대출 부실이 갈수록 쌓이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을 공시한 25개 저축은행의 PF 대출 잔액은 지난 3월 말 현재 4조7000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 PF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구조조정기금 3조5천억원을 활용해 사들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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