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위원장, "헤지펀드 도입, 시행령 고쳐 앞당길 것"

입력 2011-05-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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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을 앞당길 수 있게 자본시장법 개정 전에 시행령을 고쳐서 할 수 있는 것은 먼저 시작하겠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열린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방안과 미래' 세미나에서 "헤지펀드 도입을 위한 법 개정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 비상수단을 마련해서라도 더는 도입을 늦춰선 안 된다"며 "이번에는 이번에는 제대로 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내 시장의 헤지펀드 역차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이미 문호는 열려있어 외국 헤지펀드가 우리나라에 와서 자유롭게 영업할 수 있고, 우리도 홍콩에 베이스만 두면 얼마든지 헤지펀드 할 수 있다"며 "그렇다면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본원적 의문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인력, 마켓, 자금도 우리 것인데 우리만 못하는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돈을 투자했지만 손발을 꽁꽁 묶어 놓고 남하는 걸 구경만 하는 꼴"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제 세계적 조류인 K-POP은 어떤 가수가 잘 해서도 시류를 잘타서도 아니며 대한민국 최고의 멤버들이 모였기 때문에 성공했다"며 "헤지펀드도 K-POP과 같은 기적의 장면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헤지펀드도 사람의 집단이며 최고의 금융시장 전문가들이 모이는 판을 만들고자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 인력들이 결집해서 엄청난 파워를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금융산업과 금융시장이고 그 중에서 특히 헤지펀드"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금융산업은 대한민국 사람들의 DNA에 맞다"며 "100세 인생을 갈 수밖에 없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금융 리소스"라고 평가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이 '헤지펀드의 현황과 미래', 정삼영 미국 롱아일랜드대학교 교수가 '현장에서 바라본 헤지펀드', 김재칠 자본시장연구원 펀드ㆍ연금실장이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방향과 주요 쟁점'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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