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분양가 민간 눌렀다

입력 2011-05-1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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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SH공사 등 공공기관이 공급한 아파트의 분양가가 민간건설사 아파트 분양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에 분양된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3.3㎡당 평균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공공에서 공급한 아파트는 1044만원을 기록, 민간건설사의 아파트 분양가 1009만원보다 35만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에서 공급한 아파트의 분양가는 지방5대광역시가 844만원을 기록해 전년(640만원)보다 3.3㎡당 204만원이 상승했다. 이는 대구에 분양된 1곳(삼덕청아람)의 분양가가 반영된 것이다. 수도권 평균 분양가는 1087만원으로 2010년보다 다소 하락했다.

올해 수도권 지역은 위례신도시, 서울강남지구 본청약과 SH공사가 분양하는 서울 주요 택지지구 내 중대형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는 만큼 분양가 상승 여력이 아직 남은 상태다.

반면 민간건설은 2008년 1334만원을 기록한 후 본격적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가 쏟아진 2009년부터 매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부산을 중심으로 경남, 전남, 울산 등 지방에서는 신규 분양이 다소 증가하자 평균 분양가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은 하락세가 여전한 모습이다.

2011년 현재 수도권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317만원을 기록해 2010년(1453만원)보다 하락했다. 저렴한 보금자리주택 공급 이후 특정 지역을 제외하고 수요자들의 민간건설 분양 외면으로 미분양이 늘어나자 건설사 자체에서 분양가 인하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분양가가 꾸준히 상승 중인 공공기관 분양과 비교해 민간건설은 하락 추세가 뚜렷하다”며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 침체 장기화와 더불어 민간건설이 위축되면서 분양가 인하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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