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수출대금 회수 ‘빨간불’

입력 2011-05-13 13:31 수정 2011-05-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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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 수출채권 비율 5~30% 달해

'주식회사 중국'의 수출대금 회수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국 상무부는 수출기업들의 불량 수출채권 비율이 5~30% 수준으로 선진국 평균인 0.25~0.50%에 비해 지나치게 높다고 밝혔다고 12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중국 상무부 신용관리국 산하 리서치센터의 한자핑 소장은 “중국기업의 지불 기한이 지난 수출대금 규모가 매년 평균 150억달러(약 16조원)씩 늘고 있다”고 말했다.

천환중 글로벌 로오피스 파트너는 “치열한 경쟁 때문에 많은 자국 기업들이 바이어에게 유리한 결제조건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중국 수출기업은 불량 채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중국기업들이 수출대금 회수 리스크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국제법을 숙지하고 외국 파트너의 신용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을 확대할 경우 신용보증업체와 연계하는 방안도 좋은 방법이다.

저장성의 보석 수출업자인 황루이넝은 “주문이 5만위안을 넘을 경우 수출대금 미회수에 대비해 중국수출신용보험공사에 보험을 든다”면서 “주문액의 2% 정도의 비용을 들이면 수출대금 결제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용이 좋은 기존 고객의 주문을 더 선호한다”면서 “신규 고객이 주문을 많이 해도 거래의 안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천환중 파트너는 “중국이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정정 불안으로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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