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난 일본펀드, 믿어도 될까

입력 2011-05-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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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수익률 '1위'... "대지진 불확실성 여전"

대지진 충격에 맥없이 무너졌던 일본펀드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고 있다.

13일 자산운용업계 따르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리감에 해외펀드들이 고전하는 사이 일본펀드가 1개월 수익률 1위로 올라서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제로인에 따르면 11일 현재 일본주식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2.01%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주식(0.87%)를 제외한 모든 해외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허덕이고 있음을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다.

▲자료: 제로인

개별 펀드별로는 '프랭클린템플턴재팬플러스자(주식)Class A'가 1개월만에 6.68%의 수익률을 거둔 가운데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 2[주식](A)'(5.51%), '신한BNPP탑스일본 1[주식-재간접]'(2.95%), '푸르덴셜일본주식&리츠 1(주혼-재간접)A'(2.51%), '대신부자만들기일본[주식-재간접]Class A'(2.25%), '프랭클린템플턴재팬자(E)(주식)'(1.57%)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같은 수익률 호조에 자금유입도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4월 한달간 일본펀드로는 156억원(ETF제외)의 돈이 들어왔다. 3월 대지진 충격에 144억원의 빠져나간 지 한달만에 순유입으로 전환된 것이다.

대지진 이후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노력에 힘입어 니테이지수가 빠르게 안정을 되찾은 덕이다. 실제 3월 14일 8600선까지 밀려났던 니케이225지수는 한달여만에 13%가까이 급등하며 9710선까지 올라섰다. 일본 기업들이 지진 직후에 공급 차질과 전력 부족 등으로 피해를 입긴했지만 펀더멘털 자체는 여전히 양호하다란 평가가 훈풍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펀드 전문가들은 단기급락으로 인해 저평가 매력이 살아나고 있지만 대지진 수습과정 장기화 가능성과 그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현 시점에서 펀드 투자는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일본의 중장기적인 수습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가 중요한 관건인데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본정부의 대규모 막대한 재정 투여에 대한 기대도 일본의 재정적자난을 감안하면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 펀드에 대한 추가납입이나 신규투자는 한번더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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