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i시리즈’ 유럽시장 공략 가속

입력 2011-05-0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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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형 ix30 내년 출시등 전략모델 보강 계획

▲지난해 제네바모터쇼에 출품됐던 유럽전략 디젤 하이브리드차 ‘아이 플로우’ 컨셉트카. 오는 12일 바르셀로나 모터쇼에선 '아이 플로우'를 기반으로 한 i40 세단형 모델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현대차가 전략모델인 i시리즈를 강화하며 유럽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관련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께 2013년형 ix30을 선보일 계획이다. ix30은 지난해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파리모터쇼에서 소개한 유럽전략형 모델 ix20의 상위급 모델이다.

ix20은 유럽서 B세그먼트에 속하는 소형차다. 외신에 따르면 ix30은 ix20보다 한 단계 위인 C세그먼트에 속하는 ‘컴팩트 미니밴’이다. 현대기아차의 다른 차종과 비교하자면 ‘카렌스’ 정도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 하반기엔 신형 i30을 선보인다. 신형 i30은 내외관 및 엔진이 모두 바뀌는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플랫폼 자체는 아반떼와 공유하고 있다. 디자인도 비슷하다.

중형 왜건 i40도 유럽시장에 출격할 채비를 마치고 있다. i40은 지난 3월 열린 ‘2011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D세그먼트 모델이다. 철저히 유럽인들에게 맞춰 개발된 차종으로 출시는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또한 유럽전략 디젤 하이브리드차 ‘아이 플로우(i-flow)'를 바탕으로 한 유럽형 세단도 오는 12일 바르셀로나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 같은 i시리즈의 강화는 유럽시장 공략에 지속적으로 나서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올 1분기 역시 미국에서 1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최근 본격적인 질적성장에 시동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일본 지진 사태로 인한 일본차들의 추락의 영향도 컸지만 현대차는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가 크게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이제는 미국과 함께 전통적인 자동차강국인 유럽에서도 현대차 브랜드가 성공하리라고 자신하는 이유다.

i시리즈는 해치백 콘셉트다. 길이 좁고 주차하기 어려운 현지 사정과 유럽인들의 디자인 취향이 적극 반영됐다. 디자인 자체를 현대기아차 유럽디자인연구소에서 제시해 유럽에 맞는 차종들을 전략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 i시리즈는 서유럽서 27만7190대가 팔렸다. i10은 8만9469대, i20은 6만6308대, 지난해 11월 출시된 ix20은 6206대, i30은 11만520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 1분기에도 이 같은 판매 추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i시리즈는 i10, i20, i30, ix20 등이다. 그 중 i10과 i20은 인도공장에서 생산돼 유럽으로 수출되고 있다. 나머지 i30과 ix20은 체코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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