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국제영화제, 11일 개막

입력 2011-05-09 0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제64회 칸국제영화제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11일(이하 현지시간)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Midnight in Paris) 상영을 시작으로 22일까지 11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모두 20편이 진출한 올해 경쟁부문은 거장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로제타', 2005년 '더 차일드'로 황금종려상을 두 차례 수상한 다르덴 형제의 신작 '더 키드 위드 어 바이크'(The Kid with a Bike)가 눈길을 끈다.

사회계급과 이민, 미혼모 문제 등 유럽 사회가 겪는 진통을 담담한 필치로 그려온 다르덴 형제는 '로제타' 이후 만드는 작품마다 칸 영화제에서 각종 상을 가져갔다. 공식 상영은 15일.

'귀향' '브로큰 임브레이스'(2009) 등이 잇따라 경쟁부문에 진출한 만큼 이번 영화제에서도 어떤 상이든 받아갈 공산이 크다. 스크리닝 일정도 폐막을 앞둔 19일에 배치돼 수상 전망도 높은 편이다.

2000년 '어둠 속의 댄서'로 황금종려상과 1996년 '브레이킹 더 웨이브'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덴마크의 라스 폰 리에 감독의 '멜랑콜리아'(Melancholia.18일), 2001년 '아들의 방'으로 황금종려상과 1994년 '나의 즐거운 일기'로 감독상을 받은 이탈리아의 난니 모레티 감독의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 'We have a pope'란 뜻의 라틴어.13일)도 또 다른 황금종려상 후보다.

블랙코미디의 대가인 핀란드의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코미디 '르아브르'(Le Havre.17일)도 주목할 만하다. 구두닦이와 이민자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세계적 거장 카우리스마키 감독도 2002년 '과거가 없는 남자'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게 칸에서 거둔 최고 성적으로, 이번에는 대상을 노려봄직하다.

아울러 2003년 '우작'으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나톨리아'(21일)를 통해 알마니 귀즈의 '욜'(1982) 이후 터키 영화감독으로는 29년 만에 황금종려상에 도전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43,000
    • -2.87%
    • 이더리움
    • 4,535,000
    • -3.8%
    • 비트코인 캐시
    • 842,500
    • -2.38%
    • 리플
    • 3,040
    • -3.12%
    • 솔라나
    • 199,500
    • -4.04%
    • 에이다
    • 624
    • -4.73%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00
    • -1.77%
    • 체인링크
    • 20,400
    • -4.14%
    • 샌드박스
    • 211
    • -4.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