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PO시장 휩쓰는 중국 IT 열풍

입력 2011-05-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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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유튜브’ 유쿠닷컴 등 IT업체 IPO 잇따라 성공...세계 최대 인터넷시장 중국에 관심 커져

중국 IT기업의 미국증시 기업공개(IPO) 열풍이 불고 있다.

▲중국 IT기업이 최근 미국증시 IPO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중국판 ’페이스북’ 런런의 조셉 천 회장이 회사의 미국증시 상장 첫날인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방문했다. (블룸버그)

중국 모바일 인터넷 보안업체 넷친과 중국판 ‘페이스북’ 런런이 지난주 미국증시 IPO를 실시한 데 이어 이성친구 소개 사이트 지아위안닷컴과 홍콩 펑황(鳳凰)위성TV 자회사 펑황뉴미디어 등이 IPO를 계획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펑황뉴미디어는 포털사이트인 아이펑닷컴과 휴대폰사용자를 위한 3G아이펑닷컴과 동영상 전문 사이트 V아이펑닷컴 등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61닷컴’의 ‘타오미’와 음악과 비디오 파일 공유서비스업체 선전 순레이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등도 IPO를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판 ‘유튜브’인 유쿠닷컴과 전자상거래업체 ‘당당’이 지난해 말 미국증시 IPO에 성공하면서 IT업계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분석했다.

유쿠닷컴은 지난해 미 증시 상장 첫날에 주가가 공모가보다 161% 상승하고 당당도 50% 이상 오르는 등 IPO에 성공했다.

런런도 지난 4일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대비 28% 오르는 등 성공을 거둬 IPO 목표인 7억4340만달러(약 8070억원)를 무난히 조달했다.

세계 최대 인터넷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의 성장잠재력에 미국 투자자들도 베팅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 주가는 지난해 미국증시에서 131%,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업체 시나는 184% 각각 폭등했다.

경영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인구는 현재 4억2000만명 수준에서 오는 2015년에 7억5000만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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