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전략경제대화, 어떤 논의 오갈까

입력 2011-05-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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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 절상·중동 사태 해법 등 공방 전망...대테러는 협력 강화할 듯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3차 미중 전략경제대화를 개최한다.

양국은 경제문제에 있어 중국의 위안화 환율 문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완화 정책 등을 놓고 격렬한 공방전을 펼칠 전망이다.

미국측 대표로 참석하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3일 미중 기업위원회 연설에서 “중국이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위안 절상 속도가 더욱 가속화해야 한다”고 중국에 선전포고 했다.

위안 가치는 달러에 대해 현재 매월 0.5% 정도 오르고 있으며 지난해 6월 관리변동환율제 복귀 이후 약 5.5% 상승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중국 금융시스템이 자국의 국영기업에 유리하게 돼 있어 외국기업들이 불리하다”면서 “전략경제대화에서 중국의 금융개혁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의 공격에 대해 미 연준의 양적완화로 인한 약달러 추세와 중국으로의 핫머니 유입 급증 위험을 들어 반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국무원 산하 발전연구센터의 천다오푸 금융연구소 소장은 5일 차이나데일리에 기고한 글에서 “미국 연준의 2차 양적완화로 시중에 유동성이 과도하게 커진 상황에서 위안화 환율 자유화를 허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에 시장경제 지위 인정과 미국 첨단제품의 중국 수출 규제 완화도 요구할 것으로 내다봤다.

리비아 사태 등 중동 정정 불안에 대해서도 중국은 서방연합군의 리비아 공습을 강력하게 비판해오고 중동 문제에 제3자가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어서 양국이 중동 해법에 대해 합의를 이루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 이후 대테러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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