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수요자 집값 전망 '부정적'

입력 2011-05-04 09:00 수정 2011-05-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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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114 "지난 분기보다 가격전망지수 13.4p 하락"

주택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자들은 향후 6개월내 집값 회복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797명을 대상으로 '2011년 2분기 주택거래소비자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1분기보다 주택가격 평가지수와 향후 전망지수가 모두 낮아졌다.

지난 1분기에는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가 얼마간 형성되며 매매가격이 회복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해 가격전망지수가 133.8를 기록하며 직전 4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하지만 이번 2분기 조사에서는 120.4로 낮아져 지난 1분기 대비 13.4p 하락했다.

이에 대해 부동산114 관계자는 "연이은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수요자들이 거래에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현 거주주택의 가격수준을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도 2011년 2분기 107.2로 기준치인 100을 여전히 웃돌기는 하지만 지난 1분기(115.7)보다는 낮아졌다.

1분기에는 아파트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매수나 청약의사가 미진했던 반면, 최근 지방을 중심으로 청약시장이 인기를 끌면서 2분기 수요자들은 향후 6개월 안에 청약하겠다는 의사가 17.4%로 0.9%p 높아졌다.

반면 이사계획이나 매수매도 의사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주택을 매수하려는 수요는 지난 1분기 20.1%에서 17.9%로, 주택을 매도하려는 수요는 지난 1분기 30.1%에서 24.3%로 감소했다. 이사 계획 또한 지난 1분기 25.9%에서 24.8%로 줄어 신규 청약의사만 소폭 올랐다.

최근 부산을 시작으로 지방분양시장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지만 수도권 거주자들의 지방청약의사는 19.7%로 크지 않았다. 단, 최근 LH공사 자금 위기로 공공아파트 분양일정이나 물량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수요자 관심이 민간분양물량으로 이동하면서 지난 분기(45.3%)보다 민간분양선호도가 56%로 높아졌다.

또한 분양가 상한제 폐지추진으로 인한 청약의사 변경여부에 대한 질문은 과반수 이상이 ‘모르겠다’고 답해 정책시행에 따른 관망세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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