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현대家 편입 펀드에 돈 묻어라

입력 2011-05-03 09:53 수정 2011-05-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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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종목 보유 여부·편입비중 따라 수익률 차별화 지속

주식시장이 차별화 장세를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현대차·LG화학 등‘스타종목’을 편입한 펀드의 강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같은 업종이나 산업 내에서도 종목간 상승·하락폭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차별화 장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펀드간 수익률 차별화 현상도 지속될 전망이다.

배성진 연구원은 “지난 1분기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최고-최저 수익률을 보인 펀드간 수익률 격차가 19%포인트에 달해 어느 때보다 수익률 집중화 및 편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시장 이익 모멘텀이 전체적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펀드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간 수익률 차별화의 주요 원인은 수익률을 이끈 ‘스타종목’의 보유 여부 및 적극적인 종목 비중 조절 전략이었다.

특히 현대제철, 현대건설, OCI, 하이닉스, 삼성SDI, 현대차, 기아차 등과 석유화학 관련종목 보유 여부 및 편입비중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큰 모습을 보였다.

배 연구원은 “섹터 ETF를 제외한 펀드들 중에서 OCI, 하이닉스, 현대차, 기아차 등의 수익률이 높았고 LG화학, 금호석유 등 석유화학 관련종목들의 고른 편입을 통해 수익률을 주도하는 모습이 상위권 펀드에서 많이 나타났다”며“현대제철, 현대건설 등 주요 종목에 대한 편입비중이 일반주식형과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익성장률도 수익률 차별화의 원인 중 하나였다. 이익성장률이 정체된 구간에서 성장형 펀드는 가장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는 양상을 띠었다. 과거 이익 성장률이 정체됐던 2005년 8월부터 2008년 6월까지의 기간을 살펴보면 성장형 펀드는 수익률이 80.2%인 반면 가치형과 인덱스는 각각 71.5%, 61.4%로 편차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배 연구원은 “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약세 구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과거 이익성장률이 정체된 구간과 현재 상황과 유사하다”며 “시장이 특별한 변화를 받을 만한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연초이후부터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성장·테마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해외 펀드 중에서는 중국과 인도, 러시아, 원자재 펀드의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정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선진국의 경기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반면 신흥국은 경기 모멘텀 회복과 함께 통화 강세로 투자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원자재의 경우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 등으로 당분간 원유가격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원자재 펀드의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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