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빈라덴 보복테러 우려에 소폭 하락...다우 3.18P↓

입력 2011-05-03 06:08 수정 2011-05-0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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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알 카에다 보복테러 기획할 것”...美 제조업 경기 둔화세

뉴욕증시는 2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소식에 상승 출발했으나 장 막판 보복테러 우려가 커지면서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18포인트(0.02%) 하락한 1만2807.3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6포인트(0.33%) 내린 2864.08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61.22로 2.39포인트(0.18%) 떨어졌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외곽에 위치한 은신처를 미군 특수부대가 급습해 빈 라덴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세계 경제의 큰 불확실성이 없어졌다는 낙관적 관측이 나왔으나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탈레반과 알 카에다 등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미국과 유럽 등에 보복테러를 가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졌다.

러스 코스테리치 블랙록 투자전략 부문 대표는 “중동은 매우 복잡한 상황에 있다”면서 “빈 라덴의 죽음으로 심리적인 위안을 얻을 수 있으나 이는 현 상황을 바꾸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리언 파네타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알 카에다가 보복테러를 기획할 것은 거의 확실하다”면서 “경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4월 제조업지수는 60.4로 전월의 61.2에서 하락해 제조업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건설지출은 지난 3월에 전월 대비 1.4%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웃돌고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는 전월의 2.4% 감소에 따른 반사효과에 따른 것이며 건설경기가 살아났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증시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 유입도 영향을 미쳤다.

S&P 지수는 올 들어 8.2% 올랐다.

업종별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JP모건체이스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에 3.44% 급락했다.

석탄 생산업체 아크콜이 경쟁사인 인터내셔널 콜 그룹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인터내셔널 콜 그룹은 30.83% 폭등했고 아크콜은 2.25%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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