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이 희망이다] 메자닌아이팩 '새터민 자립 꿈 키워요'

입력 2011-05-02 11:00 수정 2011-05-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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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자닌아이팩은 SK이노베이션과 나눔열매재단, 통일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포장박스 제조 전문 회사인 메자닌아이팩은 지난 2008년 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메자닌’은 이탈리아어로 건물의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라운지 등의 공간을 뜻하며 일반 계층과 취약 계층을 이어준다는 취지에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회적기업이 정부나 기업의 재정지원을 통해 운영되는 것과 달리 메자닌아이팩은 직접 매출과 이익을 창출해 흑자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현재 35명의 직원의 일하고 있으며 새터민 18명을 포함해 장애우, 고령자 등 25명의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새터민들에게 사회적응 훈련, 조직 및 사업체계 교육, 정보화 교육, 지역사회연계 프로그램 등 복지 서비스도 연계 지원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상덕 메자닌아이팩 대표는 “새터민의 정착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새터민이 취업을 희망하면 항상 취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메자닌아이팩은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거래처를 늘리며 자립기반을 구축하는데 노력해 왔다.

휴대폰, 화장품, 와인 및 제약회사 약품 포장박스까지 다양한 포장박스를 생산하고 있는 메자닌아이팩은 청와대에 포장상자를 납품하고 있으며 한국도자기, 신한 다이이몬드, 비상출판 등 150여 기업과 기관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청와대에 납품한 선물포장 박스

그 결과 지난 2009년 21억3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지난해 매출은 전년도 보다 38% 늘어난 2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는 경기도 파주시에 자체 공장을 마련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45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박 대표는 “일자리 제공을 통해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줄 뿐 아니라 흑자를 내고 있어 사회적 기업도 지속가능한 경영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보인다”며 “궁극적으로는 사원이 주인이 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SK그룹은 오는 2013년까지 사회적기업 30개를 신설해 4000여개의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안에 SK미소금융 지점을 10개에서 15개로 늘리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스를 만들고 있는 메자닌아이팩의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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