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미 하원 접견 “한-미 FTA 미 의회가 먼저 비준해달라”

입력 2011-04-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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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우리들이 먼저 비준안을 처리하겠다”

여야 원내대표단은 29일 국회를 방문한 게리 로크 미 상무장관과 장관과 찰스 랭겔, 짐 맥더모트, 그레그 홀 하원의원 등에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미국 의회가 먼저 비준해달라고 요청했다.

미 하원의원들은 이에 대해 “우리들이 먼저 비준안을 처리하겠다”며 “미국 내에도 반대가 많지만 오랜 동맹관계를 맺은 국민들을 위해 양국 정치인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방문단을 만나 “한-미 FTA 국회 비준에 대해서 우리 당 전원은 절대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야당에서 몸으로 막는 상황에서도 상임위에서 통과시켰다”며 “그런데 미국 의회에서 늦어지는 바람에 그 열기가 다 식어버렸다. 미국 의회에서 좀 더 주도적으로 우리보다 한 걸음 앞서서 진행해주고 우리가 한 발 뒤에서 따라가는 형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심재철 정책위의장, 이군현 원내수석부대표, 강석호 농림식품위원회 간사, 배은희 대변인도 함께 참석했다.

방문단은 이어 민주당 대표실을 찾았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방문단에게 “(한-미 FTA에 대한) 반대의견이 만만치 않아 당내에서 조율하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우제창 정책위수석부의장은 “미측이 FTA 체결을 먼저 하고 우리에게는 시간을 줘야 한다. 당과 국민을 설득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천정배 최고위원, 전병헌 정책위의장이 같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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