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美 GDP 부진...달러 33개월 최저

입력 2011-04-2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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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예상치를 밑돈 점이 달러화 수요를 낮췄다.

뉴욕외환시장에서 28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6% 하락한 73.11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72.871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8년 7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823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0.2% 상승했다. 한때는 1.4882달러까지 오르며 2009년 12월 이래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거래일에 비해 0.8% 내린 81.54엔을 나타냈다.

호주 달러는 미 달러에 대해 사상 최고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호주달러·미 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7% 오른 1.0948달러로, 유변동환율제가 도입된 1983년 이후 최고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GDP 증가율은 1.8%로 전분기의 3.1%와 시장 예상치인 2.0%에 미달했다.

전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당분간 긴축에 나서지 않을 것임을 확인한 데 이어 이날 1분기 GDP 증가율이 부진하게 나타나자 연준이 저금리 기조를 장시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됐다.

엔은 유로에 대해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로·엔 환율은 120.83엔으로 전거래일 대비 0.5% 내렸다.

뱅크오브몬트리올의 피라스 애스카리 통화드레이더는 "미국 경제가 역풍을 만나 달러가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하지만 달러 약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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