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공공기관 부채 13.2%↑..386조6000억

입력 2011-04-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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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장 평균 연봉 1억5200만원..직원 5900만원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 규모가 전년보다 13.2%나 급증한 386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5200만원, 직원 보수는 5900만원 수준이었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등 286개 공공기관들이 경영정보공개시스템(알리오)에 공시한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경영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의 부채는 총 386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2%나 증가했다. 자산총액은 654조원으로 전년보다 10.7%, 당기순이익은 7조2000억원으로 22%나 각각 늘었다. 반면 정부지원액은 총 22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9.2% 줄었다.

경제위기 극복 이후, 투자확대 및 경영효율화 등으로 자산·부채·당기순이익 등은 증가하고 정부지원액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 기본연봉은 1억5200만원으로 전년보다 0.8% 올랐고, 직원 평균보수는 5900만원으로 1.4%가 증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경제위기로 일괄 삭감된 2009년도 성과급률(20%)의 원상회복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기관장 연봉이 전년대비 증가했지만 2008년도보다는 500만원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임직원 정원은 24만7000명으로 전년 보다 2.3%(5000명) 증가했으며, 신규채용은 전년도보다 15.1% 증가한 9848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복리후생 지원규모는 2조2300억원으로 전년보다 0.9% 감소했다.

2006~2009년 연평균 6.2%로 증가하던 공공기관 복리후생 지원규모는 2009년 11월 ‘예산편성지침’ 개정을 통해 과도한 복리후생을 금지하고 사내근로복지기금 출연율을 제한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는 공공기관의 납세정보와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 등에 관한 정보도 처음으로 공시했다.

지난해 공공기관의 법인세 납부액은 2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8.4% 늘었으며, 비수도권 지역인재 채용규모는 5303명으로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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