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저소득층 담배구입비 비중 고소득층 2배

입력 2011-04-28 1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소득층 가계소비 중 담배구입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고소득층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별 가구당 가계수지를 분석한 결과 저소득층일수록 전체 소비에서 담뱃값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 가구의 총 소비지출 중 담배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의 2.4배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1분위 가구당 월평균 담배구입비는 1만3766원으로 전체 소비(115만1306원)의 1.2%에 해당했다.

반면 5분위 가구당 월평균 담배 구입비는 1만8985원으로 액수만 보면 1분위 가구보다 많았지만, 전체 소비(358만45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5%에 불과했다.

2분위 가구는 총소비 중 1.1%, 3분위 가구는 0.9%, 4분위 가구는 0.8%를 담배를 사는 데 썼다.

지난해 전체 가구당 월평균 소비(228만6874원) 중 담배구입비는 1만8501원으로 0.8%를 차지했다. 중·하위 소득층에 해당하는 1~3분위 가구의 담뱃값 비중이 모두 평균치를 넘은 셈이다.

특히 같은 기호식품이라도 담배는 주류보다 소비 비중이 컸다.

지난 한해간 가계에서 주류 및 담배를 사는 데 지출한 금액은 총 13조7천억원.

그러나 한 가구당 월평균 주류구입비는 9021원(0.4%)인 데 반해 담배구입비는 1만8천501원(0.8%)으로 2배에 달했다.

특히 1분위 가구당 월평균 주류 소비 비중은 전체 소비의 0.5%로 담배(1.2%)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한국담배소비자협회 홍성용 사무국장은 "담뱃값 인상은 서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특히 담배와 관련된 각종 세금은 간접세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 시 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의 부담이 더 커져 소득역진성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중국도 호르무즈 개방 도와야”…미·중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시사
  • 단독 LIG그룹 오너가, 목돈 필요했나…LIG 유상감자로 500억 현금화
  • 단독 ‘자율주행자동차법’ 만든다…정부, 법체계 손질 본격화 [K-자율주행 2.0 리포트]
  • 줄어드는 젊은 사장…골목경제 ‘역동성’ 약해진다[사라지는 청년 소상공인①]
  • 3高에 가성비 입는다...SPA 브랜드 ‘조용한 진격’[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
  • 똑똑한 AI에 환자 더 불안해졌다…자가진단 시대의 역설 [AI 주치의 환상 ①]
  • 강남·여의도 잇는 '통로'는 옛말⋯동작구, 서남권 상업·업무 '거점' 조준
  • 신약개발 위해 ‘실탄 확보’…바이오 기업들 잇단 자금 조달
  • 오늘의 상승종목

  • 03.16 14:4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498,000
    • +2.7%
    • 이더리움
    • 3,323,000
    • +6.68%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0.87%
    • 리플
    • 2,173
    • +3.97%
    • 솔라나
    • 138,000
    • +5.75%
    • 에이다
    • 420
    • +7.14%
    • 트론
    • 438
    • +0.23%
    • 스텔라루멘
    • 251
    • +1.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580
    • +0.49%
    • 체인링크
    • 14,280
    • +4.85%
    • 샌드박스
    • 129
    • +6.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