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 위성락·천영우 면담 예정… "6자회담 재개 논의?"

입력 2011-04-26 14:36 수정 2011-04-2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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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방한, 환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중국의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가 26일 입국하면서 방한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다웨이 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면담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두 사람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약 2시간 동안 한ㆍ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한 뒤 시내 모처로 자리를 옮겨 저녁 식사를 함께할 예정이다.

4~5시간에 걸친 장시간의 회동에서 북핵 문제와 6자회담 재개 등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우다웨이 대표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시내 모처의 숙소로 이동해 여독을 풀고 27일 오전에는 김성환 외교부 장관을 예방한다.

27일에는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만남도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의 대면은 지난해 12월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논란 이후 처음이라 이번 회동을 통해 불편했던 기억을 털어낼지 관심을 끈다.

당시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외교전문에 따르면 천 수석은 외교부 제2차관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2월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에게 우 대표를 "중국에서 가장 무능하고 오만한 관리이고 북한과 비핵화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이번에 만나면 북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개인적 문제는 거론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우다웨이 대표는 천 수석 예방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지만 중국으로 돌아가는 날은 29일이다.

출국 전까지 서울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는 베일에 싸여 있다. 일각에서는 28일 국내 고위 인사들과 골프 회동을 한다는 설도 나오지만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다웨이 대표는 과거 주한 중국대사를 지내 국내에 지인이 많아서 개인적인 회동도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28,29일 일정에 대해서는 주한 중국대사관으로부터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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