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선 막판 돌발변수…강원·김해 표심은?

입력 2011-04-25 14:38 수정 2011-04-25 14: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콜센터 등 불법선거운동 돌출에 표심도 출렁

4.27 강원도지사와 김해乙 국회의원 보선 판세가 막판 변수로 요동치고 있다. 각 지역에서 여권의 불법선거운동이 포착되며 야권이 집중포화를 퍼붓고 있다. 표심이 이에 얼마나 반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뒤집힐 수 있는 만큼,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원도지사의 변수는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측의 ‘불법콜센터 선거운동’이다. 30여명이 현장 체포된 이 사건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최문순 후보를 10~15%포인트 차로 따돌렸던 엄 후보에 치명상을 입힐 공산이 크다. 강원 영동지역에서 취약했던 최 후보에게는 대역전의 기회다.

민주당 우상호 강원도 선대위 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여당으로 쏠려있던 강릉, 동해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며 “7%포인트까지 격차가 좁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여세를 몰아 25일 강릉에서 ‘엄기영 규탄’ 의원총회를 연 후, 엄 후보를 춘천지검에 고발키로 했다. 같은 날 강원도지사 TV토론회에서도 불법선거운동이 쟁점화 될 것으로 보인다.

김해乙 지역에서는 ‘이재오 특임장관 선거개입설’ 논란이 변수다. 특임장관실 소속 신모 시민사회팀장이 김해을 선거 정보를 기록한 문제의 수첩은 야권진영의 위기감을 조성, 결집을 유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참여당은 24일 김해시 선관위에 이 장관 등 4명을 선거법위반 혐의로 고발해 파괴력을 키웠다. 이로 인해 이봉수 후보를 4~5%포인트 차로 바짝 추격하던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의 기세가 한계에 부딪칠지도 관심사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강원도는 민주당이 엄 후보가 당선되도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제2의 이광재 사태’ 우려를 증폭시키면 최 후보가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희웅 KSOI 실장은 “김해는 이재오 개입설에 의해 30~40대 진보진영이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판세를 뒤흔들만큼의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관측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25,000
    • +0.19%
    • 이더리움
    • 5,278,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0.65%
    • 리플
    • 730
    • -0.41%
    • 솔라나
    • 245,200
    • -0.57%
    • 에이다
    • 667
    • -0.15%
    • 이오스
    • 1,174
    • -0.09%
    • 트론
    • 164
    • -2.38%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200
    • -2.46%
    • 체인링크
    • 23,080
    • +0.13%
    • 샌드박스
    • 633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