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팔리는 中企상품 '이유 있었네'

입력 2011-04-2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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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써 본 소비자가 홍보대사로

최근 소비자들이 기업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제품 홍보대사를 자처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중소기업 제품 소비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제품 홍보에 나서고 있어 홍보, 판촉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 기업은 진정한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이들 소비자들은 입소문, 체험단 등을 통해 제품 리뷰, 평가는 물론 상세한 팁까지 제공하며 새로운 소비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린나이코리아 ‘복합오븐 RCD-B41 체험단’으로 활동한 ‘베르단디(아이디)’가 지난 2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복합오븐 쿠킹 클래스’에서 직접 요리 강사로 나서 복합오븐 사용 팁, 체험 후기 등을 이야기하고 있다.
하유미 팩으로 불리며 현대홈쇼핑 상반기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마스크팩 전문업체 제닉의‘셀더마하이드로겔마스크팩’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입소문’으로 대박신화를 이룬 제품 중 하나다.

하유미 팩 사용자들은 마스크팩 뷰티 커뮤니티 ‘제닉 마스크팩 마니아 카페를 개설해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현재까지 15만명 이상의 누적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여성 뿐 아니라 남성도 질문 글을 남기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하유미 팩은 지난 11일 방송 70분 만에 5300여 세트를 판매, 5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현재까지 약 450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는 등 인기 브랜드로 등극했다.

최근 토종 커피전문점으로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카페베네 역시 소비자들의 자발적 홍보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타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카페베네 홍보대사를 자처한 소비자들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한국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인 활동 및 봉사를 펼치고 있다. 또 신제품 품평회, 시장조사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이벤트 등의 주요 소식들은 즉각 다른 소비자들에게 알리기도 한다.

이 외에 소비자들로 이뤄진 공식 체험단을 통해 자사 제품을 알리는 기업들도 있다.

부강샘스는 자사 제품인 레이캅 침구살균청소기를 소비자들이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공식체험단 ‘레츠레이캅’ 3기를 모집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체험단은 올해 신제품인 ‘지니’를 체험하며 다양한 미션들을 수행한 후 관련 후기 및 사진들을 온라인에 올리는 등 홍보대사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특히 ‘제품이 무겁다’, ‘크기가 크다’ 등의 소비자들의 불만을 적극 반영된 신제품 지니의 경우 체험단이 홍보하기가 좀 더 용이할 뿐 아니라 실제 소비자들 역시 반응이 좋다는 평가다.

린나이코리아에서 운영하는 ‘복합오븐 RCD-B41 체험단’은 제품 활용법부터 레시피 개발, 요리교실 강연까지 나서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체험단은 온라인 카페 ‘오븐쿡요리쿡’에 오븐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개발, 공유하며 이 중 일부는 복합오븐 사용설명서도 함께 소개한다. 이들은 단순한 제품 리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대한 상세한 사용법은 물론 아이디어 제공, 강연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른 소비자들의 궁금증도 해결해주는 등 ‘만능 소비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경희생활과학 주부모니터 스팀홀릭 7기는 제품 리뷰를 비롯해 시장조사, 아이디어 제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회원수 6500여 명을 확보하고 있는 HAAN카페 회원들은 리뷰를 통해 꼼꼼하게 제품을 따져 구매할 수 있다.

한경희생활과학 관계자는 “특히 ‘묻고 답하기’ 게시판의 경우 제품 고장이나 구입처 등의 문의에 카페 회원들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모든 소비자가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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