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업무관련 어떠한 위법행위도 하지 않겠다"

입력 2011-04-25 10:30 수정 2011-04-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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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2개 주요 계열사 '준법경영' 선포…내달까지 全계열사로 확대

삼성그룹 12개 주요 계열사가 준법경영식을 선포한다. 이미 실시한 계열사를 제외한 나머지 그룹사들은 5월 중으로 실시한다.

삼성은 4월 마지막 주를 '준법경영 선포 주간'으로 정하고 '법의 날'인 25일 12개 계열사가 '준법경영선포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은 삼성전자·삼성정밀소재·삼성SDS·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삼성토탈·삼성정밀화학·삼성물산(건설부문, 상사부문)·삼성엔지니어링·제일모직·호텔신라·삼성에버랜드 등 삼성 12개 계열사별로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준법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동영상 시청 △ 준법경영 선언문 낭독 △ 서약서 작성 △ CEO 당부말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 날 오전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에서 5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준법경영선포식'에서 “회사 업무와 관련된 모든 국내외 법규와 회사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어떤 위법행위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된 관행과 절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준법경영선언문을 발표했다.

이어 그는 “준법경영 실천을 위한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준법문화 구축에 앞장선다”고 했다.

선언문 발표후 최지성 부회장·윤주화 사장(CFO)·각 사업부장들은 △제반 법규와 사내규정 준수 △시장질서를 존중과 공정 경쟁 △경쟁사와 불법적인 협의를 했다는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어떠한 행위 금지 △이해관계자와 금전·금품·향응 등 위법한 수수행위를 금지 △위법행위에 대한 무관용(無寬容) 원칙을 수용하고 법규위반에 대한 결과에 책임 등을 주요 골자로한 준법실천 서약서를 작성했다.

최지성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불공정 거래행위·환경안전 기준 미준수·각종 PL 사고 등으로 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고객의 신뢰까지 잃게 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 경우에 따라서는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이런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앞으로 모든 위법한 행위에 대해서 철저히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준법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준법경영을 삼성전자 경영가치의 핵심으로 발전시키면서 세계 시장과 고객들의 가슴에 깊이 각인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미 준법경영 선포식을 개최한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LED, 삼성중공업과 5월까지 선포식을 개최할 삼성석유화학, 삼성BP화학,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테크윈을 포함해 전 계열사가 준법경영방침을 선포하고 준법경영 체제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삼성은 앞서 준법경영을 위한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 (Compliance Program)'을 도입했다. 각 계열사들은 컴플라이언스 조직을 구성했으며 올 상반기 안에 운영 규정과 매뉴얼을 마련하고 온라인 시스템을 완비해 준법경영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임직원 교육과 지속적인 사내점검을 통해 준법경영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컴플라이언스 평가·보상 체제를 구축하고 운용 결과를 분석·개선해 준법경영체제를 안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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