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경제블록 메르코수르] ② IT산업, 콜롬비아 성장동력으로 부상

입력 2011-04-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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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개방으로 신흥 경제국 부상'

IT산업이 콜롬비아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지난해 인터넷 사용자는 전년보다 31% 늘어난 1180만명에 달했다.

우고 에르난데스 컴스코어 콜롬비아 담당 이사는 “콜롬비아 인터넷 시장은 중남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소매업과 여행산업 등 많은 산업들이 인터넷 서비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IT산업의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콜롬비아 IT산업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새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은 콜롬비아의 대표적 IT기업 PSL 웹사이트.

콜롬비아는 이미 인터넷 사용자 수에서 브라질과 멕시코, 아르헨티나에 이어 중남미 4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콜롬비아의 PC보급률은 지난 2009년 기준 약 13%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은 더 크다는 평가다.

영국컨설팅업체 비즈니스모니터인터내셔널(BMI)은 콜롬비아의 올해 IT지출이 전년보다 17% 증가하고 1인당 IT지출은 올해 55달러 수준에서 2015년에는 45% 늘어난 8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은행(WB)은 콜롬비아 IT산업 중 아웃소싱 분야가 특히 전망이 밝다고 분석했다.

콜롬비아는 IT 아웃소싱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과 같은 시간대에 위치해 있고 마이애미에서 비행기로 3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등 입지조건이 좋다.

IT 아웃소싱업체 PSL은 중남미에서 최초로 국제 연구개발역량 평가기준인 CMMI의 최고 등급 레벨5를 획득해 콜롬비아 IT기업의 높은 역량을 과시했다.

콜롬비아 정부의 IT산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도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콜롬비아 정부는 지난해 10월 ‘바이브 디지털 ICT’라는 새로운 IT산업 육성책을 발표했다.

서버와 데이터뱅크, 광통신망 등 IT 인프라 구축과 학교 컴퓨터 교육 강화, 무선과 초고속인터넷 통신망 확대 등이 콜롬비아 새 정책의 핵심이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기술 위원회를 신설하고 직접 IT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콜롬비아 정보통신부는 현재 지방자치단체 400여곳에 깔려있는 광통신망을 올해 말까지 700여곳으로 늘리고 무선 인터넷 통신 범위를 나라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터넷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저소득층에 인터넷 접속 지원금을 교부하고 콜롬비아 내 전체 학교에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디에고 몰라노 베가 콜롬비아 정보통신부 장관은 “현재 콜롬비아 학교 가운데 컴퓨터가 없는 곳이 1만1000여 곳이 넘는다”면서 “컴퓨터 보급과 교육 등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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