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특허침해 韓·獨·日 3국에 '제소'(종합)

입력 2011-04-2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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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플 제소내용 혐의없음 밝힌 이후 공격나설 것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 제품이 자사의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베꼈다고 제소한데 대해 삼성전자가 한국을 비롯해 일본과 독일에서 법적 대응에 나선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애플의 안방시장인 미국 법원에 제소하기 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22일 애플을 특허침해로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등 3개국 법원에 제소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삼성전자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애플코리아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및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일본 동경 법원과 독일 맨하임 법원에도 애플의 특허침해에 관해 제소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가 총 10건의 삼성전자 특허를 침해했다고 제소했다. 제소한 국가별로는 보면 각각 한국법원에 5건, 일본에 2건, 독일에 3건 등이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대표적인 3가지 특허를 들어 애플이 이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전송 시 전력소모를 감소시키고 전송효율을 높이는 HSPA(고속패킷전송방식) 통신표준 특허, 데이터전송시 수신오류를 감소시키는 WCDMA통신표준특허, 휴대폰을 데이터케이블로 PC와 연결해 PC로 무선데이터 통신이 가능케 하는 특허 등이다.

한편 이번에 삼성전자가 미국 법원에는 소장을 제출하지 않은 것은 미국법에 따라 앞서 애플이 제소한 내용이 '혐의없음'을 입증해야 만이 애플을 제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 일본, 독일에서는 공격에 들어간 셈이고 미국에서는 방어부터 한 다음 공격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애플이 제소한 내용이 상당해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맞붙어 봐야 알 겠지만 충분히 주장을 무력화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측의 이런 자신감은 법적 판단이 어려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디자인적인 측면을 걸고 넘어진 애플과 달리 통신표준특허에 대한 침해사실을 가지고 공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앞서 애플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시리즈와 넥서스원 및 태블릿PC 갤럭시탭이 자사 제품인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고유한 하드웨어 디자인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베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소했다. 이때 애플은 아이콘의 둥근모서리처리, 색상 및 터치조작방식 등 대다수의 스마트폰이 가진 보편적 특징을 자사의 고유기술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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