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컬처]“바리스타 커피 맛보세요”…하늘 위에서!

입력 2011-04-21 11:00 수정 2011-04-2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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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특화서비스 바리스타팀

▲“바리스타 커피 맛보세요”…하늘 위에서!
“모든 탑승객에게 아시아나만의 독특하고 특별한 기내 서비스로 항공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의 특화서비스의 모토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8년부터 대학에서 음악이나 미술을 전공한 사람들 위주로 Magic팀을 구성해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 2003년 부터는 Delighter's팀(외국 전통의상 입고 사진 촬영)와 2006년 Charming service(승객 메이크 업)팀이 잇따라 만들어졌다.

현재는 총 10개의 특화서비스팀에 414명의 승무원들이 탑승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승무원들의 특화 서비스는 세계 유수 항공사와의 기내 서비스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두기 시작했고, 기존의 틀에 박힌 서비스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특화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충성고객을 확대해 영업이익 극대화 시키는 한편 캐빈서비스 품질 향상에 따른 고객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기업 이미지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특화서비스 팀이 활동하고 있지만 이중 바리스타(커피 전문가) 팀이 유독 주목받고 있다.

▲“바리스타 커피 맛보세요”…하늘 위에서!
전 세계 항공사중 기내에서 전문 바리스타(커피 전문가)가 고객들을 대상으로 커피 서비스를 하고 있는 항공사로는 유일하기 때문이다.

장효정 선임 승무원은 “전 세계 항공사중 전문 바리스타에 의한 커피서비스를 제공하하는 항공사는 아시아나가 유일하다”며 “핸드드립 커피를 기내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향후에도 없을 것”이라고 뿌듯해 했다.

바리스타(Barista)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와 구분해서 주로 커피를 만드는 전문가를 가리킨다.

바리스타팀은 2009년 다양한 커피를 비행기에서 제공하자는 취지로 시작돼 세계 각 지역의 커피를 기내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커피는 석유에 이어 전 세계 물동량 2위를 차지할 만큼 교역량이 많은 품목이다. 한국인의 주식인 쌀이나 빵의 원료인 밀가루 보다 물동량이 많다.

지구상의 많은 사람들이 잠에서 깨어나 가장 먼저 찾는 음료가 바로 커피다.

현재 권경희 사무장과 , 김민정 부사무장 등 7명의 공식 인증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으며, 일반 그룹원들은 사내 인증시스템을 통해 아시아나 전문 바리스타로 육성 되고 있다.

핸드드립을 전문으로 하는 핸드드립 팀과 라떼아트를 전문으로 하는 바리스타팀, 아시아나항공 지역베이스 부산베이스 바리스타팀이 활동하고 있다.

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시작된 3개 팀이 지금은 협력해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기획하며 서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바리스타 커피 맛보세요”…하늘 위에서!
장거리 구간에서는 상위 클래스 핸드드립, 케멕스 드립 등의 다양한 추출과 2가지 이상의 커피를 핸드 드립으로 제공하고 있다.

트래블 클래스 역시 다른 사람들이 다소 어렵다고 보았던 핸드드립 커피를 트래블 클래스에서 전 손님에게 제공하고 있다.

바리스타팀은 1년에 2번에 걸쳐 직원 대상 자선바자회나 무료 시연회 강좌를 열고 있다.

일반 직원들도 핸드드립 커피 뿐만 아니라 각 지역별 커피 맛을 경험해 보기 위해 수강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 가장 최근 강좌에는 100여명의 일반 직원들이 참석해 바리스타팀의 인기를 확인 할 수 있었다.

2008년 만들어진 DCC(승무원)팀의 특화 서비스도 고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가족이 지원할 경우 부모님과 아이들이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기내 체험과 동시에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예전에 승무원이 되고자 했거나, 동경했던 한 때를 생각하면서 본인이 직접 승무원의 유니폼을 입고 잠깐 동안 이나마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되어 예전의 꿈을 실현해 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원영호 선임 사무장은 “어린이들이 신청한 경우에는 준비된 어린이용 남녀 승무원 유니폼을 입고, 승무원들과 사진도 찍고 비행기 구경도 하면서 미래의 아시아나 승무원이 되는 꿈을 심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어린이들에게 직접 승무원 유니폼을 입혀 기내체험을 할 수 있는 차일드팀은 올해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2010 머큐리상 기내 서비스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머큐리상은 기내 서비스부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이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1980년에 만들어졌다.

심사는 세계 각국의 모든 관련분야로 부터 출품작에 대해 평가를 받고 혁신성과 품질 외부 고객만족도 등에 대해 약 30개의 출품 엔트리를 심사해 카테고리 별로 우수작을 뽑아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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