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시원, 부산 비엔그룹 품으로

입력 2011-04-21 08:25 수정 2011-04-2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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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조선기자재 업체 비엔그룹이 80년 전통 부산 향토 소주업체인 대선주조의 새주인이 된다.

비엔그룹은 대선주조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지난달 28일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예정 금액의 10%를 납입한 이후 한달여간의 실사작업을 거쳐 21일 나머지 인수대금을 치를 예정이다.

인수대금은 1670억원으로, 완납하면 현재 대선주조 금융권 대주단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의 99.8%를 넘겨받아 대선주조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다.

비엔그룹은 인수대금을 완납하는대로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소집해 대표이사 등 신임 이사진을 선입할 계획이다.

대선주조 새 대표로는 지역 주류업계 전문 인사가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으나 조성제 비엔그룹 회장이 직접 대표이사 회장을 맡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양일 현 대선주조 사장은 고문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비엔그룹은 대선주조 인수와 동시에 그동안 추락했던 시장점유율 회복에 나선다.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진행되 온 매각작업 기간 동안 경남지역 소주업체 무학의 ‘좋은데이’에 대응해 신제품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대표 소주인 시원의 리뉴얼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조성제 비엔그룹 회장은 “소주잔을 기울이며 서민들의 기쁨과 슬픔을 지난 80년 동안 함께해온 부산의 향토 소주업체 대선주조의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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