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1분기 해외수출 ‘껑충’

입력 2011-04-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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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314만 상자 수출…지난해 동기대비 63% ↑

오비맥주의 해외수출이 크게 늘고 있다.

오비맥주는 20일 올해 1분기 누적수출물량이 총 314만 상자(500ml x 20병 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4만 상자에 비해 63%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경신한 지난해 연간 수출물량(1,245만 상자)의 4분의 1을 이미 넘어선 기록이다.

회사측은 맥주 수요가 줄어드는 겨울철 비수기(1분기)에 수출물량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오비맥주의 1분기 맥주 수출은 2009년만 해도 132만 상자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193만 상자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는 다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속도라면 연말에 다시 한번 사상 최대 수출실적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별로는 대(對) 일본 수출이 전체(314만 상자)의 63%(198만 상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의 경우 일본에만 연간 760만 상자를 수출, 2009년(380만 상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기도 했다. 올해에는 대지진 사태 이후 수요 감소가 우려되기도 했지만, 방사능 누출사고 등의 여파로 오히려 한국산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수출물량이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 실제로 1분기(198만 상자)의 경우 지난해 1분기 (109만 상자)보다 82%나 증가, 평균 증가율을 훨씬 상회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맥주 입맛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소비자들 사이에 한국산 맥주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 “올해는 OEM으로 수출하는 생산기지 역할에서 벗어나 오비맥주의 신제품인 ‘오비 골든라거’의 일본 수출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판로개척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현재 몽골의 대표적 프리미엄 맥주 ‘카스’를 비롯, 홍콩 시장점유율 1위인 ‘Blue Girl’, 싱가폴과 말레이시아의 ‘Dester’ 등 전세계 35개국에 30여종의 맥주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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