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률 "리더십으로 책임정치 이끌겠다"

입력 2011-04-19 11:20 수정 2011-04-19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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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후보 출사표]한나라당 안경률 의원

내달 2일 치러지는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를 선언한 안경률 의원(3선·부산 해운대 기장을)은 당내 소장그룹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조기전대론에 대해 강경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자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지난 안 의원은 14일 국회 위원장 집무실에서 <이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당 대표와 지도부가 지금 선거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데 무슨 청천병력 같은 소리냐”며 조기 전대불가론에 방점을 찍었다.

안 의원은 “비판을 위한 비판이 당에 있다보니 완전히 ‘봉숭아 학당’”이라고 비유하면서 “(제가)원내대표를 하려는 것은 지금 당의 중구난방 된 모습을 바꾸고 책임있는 정치를 해야겠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강력한 리더쉽을 발휘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원내대표에 오르실 경우 원내전략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인가.

▲내부에서 비판도 있을 수 있고 견제도 하면서 전체적으로 하나로 가는 게 여권이고 당·정·청이다. 그런데 너무 비판을 위한 비판이 당에 있다 보니 완전히 ‘봉숭아 학당’이다. ‘각자도생’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각자 느끼면서 중심을 잡아야 한다.

-당내 계파가 많이 상존해 있다. 원내사령탑으로서 이를 잘 아울러야 하는데….

▲(계파 갈등)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당원으로서 중요한 책무 하나를 잃고 있다. 왜 당이 청와대와 각을 세우는지…. 그럼 야당을 하고 한나라당을 하지 말았어야한다. 당에서 건전하게 비판하는 건 좋지만 지금 사안마다 완전히 반대되는 얘기를 한다. 여당이라는 표현이 안 맞는 것 같다.

-염두에 둔 정책위의장 후보자는 있는가?

▲가능한 수도권에서 파트너가 나오는 게 좋겠다.

-당내 소장그룹에서 현 지도부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당 지도부 교체론에 대한)소장파의 목소리로, 일리가 있다. 그러나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가 나와야 하는데, 그들의 주장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당을 확 바꾸자’ ‘지도부를 확 바꾸자’는 것은 무책임한 얘기다. (19대)총선에서 우리가 이길지, 질지 아직 모르는데 지는 걸 전제로 해서 얘기하면 안된다. 소장파들이 건전하게 비판해야지 그 비판이 스스로 발등 찍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조기전대를 얘기하는 데 당 대표와 지도부가 지금 선거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데 무슨 청천병력 같은 소리인가. (제가)원내대표를 하려는 것은 지금 당의 중구난방된 모습을 바꾸고 책임있는 정치를 해야겠다는 뜻에서다. 나처럼 경험있는 사람과 아이디어 좋은 사람 등등이 최고 지도부에 섞여야 한다. 그래야 당이 안정적으로 돌아간다.

-원내대표 당선을 전제로 앞으로 대야 관계를 어떻게 해 나갈 계획인가?

▲야당과 잘 대화하고 협상하고 타협하는 등의 민주적 절차를 이행하도록 해야한다. 지나친 투쟁이라든지 국회 파행이라든지 이런 걸 불식하고 민주적으로 논의하고 타협하는 대화의 장이 되도록 국회 끌어가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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