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피칸 열풍에 美 웃는다

입력 2011-04-19 10: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 5년 전에 비해 20배 이상 증가...건강 관련 홍보가 주효

견과류의 일종인 ‘피칸’의 중국내 소비가 급증하면서 미국이 수출 증가 등 뜻밖의 횡재를 얻었다.

미국은 5년 전만 해도 피칸의 대중국 수출이 1% 미만이었으나 현재는 전체 수출의 4분의 1 이상을 중국이 차지하고 있고 피칸 가격도 파운드당 2.14달러로 3년 전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은 전세계 피칸 생산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국내에서 생산량의 45%를 소비하는 피칸 대국이다.

사실 미국은 지난 2005년만 하더라도 피칸 생산의 70%를 국내에서 소비했으나 이제는 중국 덕분에 피칸이 수출산업으로 성장했다.

피칸의 성공사례는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자 하는 다른 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 수출에 있어 가격보다는 건강과 품질 등 다른 경쟁요소를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WSJ는 분석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국 수출액 중 5분의 1이 콩과 유제품, 쌀과 과일 주스 등 식품류로부터 나왔다.

미국 식품류의 지난해 대중국 수출은 지난 2005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고 피칸 수출은 같은 기간 무려 20배나 늘었다.

중국에서 팔리는 미국산 피칸 260g짜리 한 봉지 가격은 38위안으로 중국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임금보다 6배 비싸다.

중국의 피칸 소비가 급증한 것은 이 견과류의 풍부한 영양성이 중국에 널리 퍼졌기 때문이다.

자국 식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불신도 피칸 열풍에 한 몫 했다.

중국산 땅콩을 구매하기보다는 비싸더라도 안전하고 영양이 풍부한 미국산 피칸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소비자는 “한 TV프로그램에서 피칸은 땅콩보다 영양이 풍부하며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하고 심혈관 질환에 좋다고 소개하는 것을 봤다”면서 “가족들에게 피칸을 매일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사모펀드 품에 안긴 저가커피 브랜드, 배당·본사마진 지속 확대…가맹점주 수익은 뒷전
  • “제가 진상 엄마인가요?” [해시태그]
  • 음식점 반려동물 동반 출입 허용됐지만…긍정 인식은 '부족' [데이터클립]
  • 삼전·SK하닉 신고가 행진에도⋯"슈퍼사이클 아니라 가격 효과"
  • "이런 건 처음 본다" 경악까지⋯'돌싱N모솔', 연프 판 흔들까 [엔터로그]
  • OPEC 흔들리자 유가 예측도 흔들…韓 기업들 ‘변동성 리스크’ 비상
  • "달리면 최고 연 7% 쏩니다"…은행권 '운동 적금' 러시
  • 오픈AI 성장 둔화 우려 제기⋯AI 투자 열기 다시 시험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03,000
    • +0.27%
    • 이더리움
    • 3,382,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670,000
    • -0.15%
    • 리플
    • 2,051
    • -0.15%
    • 솔라나
    • 124,400
    • -0.08%
    • 에이다
    • 366
    • -0.54%
    • 트론
    • 485
    • +1.04%
    • 스텔라루멘
    • 240
    • -0.8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650
    • +2.47%
    • 체인링크
    • 13,640
    • -0.8%
    • 샌드박스
    • 109
    • -5.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