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韓方은 과학… 한약으로 글로벌기업 꿈"

입력 2011-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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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용 함소아제약 대표

▲사진제공 함소아제약

“함소아가 제약 업계에 발을 디딘 이유는 대중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한의학을 만들고 싶어서입니다”

지난 2005년 1월 함소아제약 법인을 설립한 최혁용 대표이사(사진)의 창립 이념이다. 올해로 창립 6주년을 맞은 이 제약사는 한방어린이 전문 병원 함소아한의원이 새로 세운 법인기업이다. 결국 두 회사는 같은 뿌리이며 현재 최 대표이사가 직접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다.

한의원은 지난 2000년 첫 문을 열고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최초 유아 한방 병원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주 타깃 층인 유아들뿐만 아니라 성인들까지 진료를 확대해 한방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약하면 탕약을 떠오르게 되는데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낯선 약이어서 최혁용 대표이사는 이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형타입 약을 도입했다. 또한 홍삼과 녹용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아토피피부개선 크림을 개발해 제품의 다각화를 추진했다. 함소아제약의 제품군은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으로 세분화 된다.

최혁용 대표이사는 “현대 의학이 발달하고 의약산업이 첨단화의 길을 걸어도 탕약과 침은 한의사의 가장 큰 무기”라고 밝힐 정도로 한의학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은 대단하다. 현재 함소아 한의원에서 한의사로서의 임무도 다하고 있다.

그는 각 가정에서 한약을 상비약처럼 비치해놓고 한의사를 주치의로 생각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약은 탕약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한약을 만들고 싶어한다. 최 대표의 이 같은 꿈은 회사의 이념에 잘 녹아 있다.

◇ 한의학의 산업화·대중화·세계화 꿈꾼다= 한의학의 산업화는 기본적인 산업 토대가 형성돼 있지 않은 국내 한방산업을 산업화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그는 전하고 있다.

메디컬 서비스를 지지할 수 있는 한방의약품 산업을 동시에 산업화함으로써 양방에 버금가는 시스템을 구축해 한의학의 수준을 질적·양적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대중화는 효능 및 효과가 뛰어난 다양한 제형의 한방의약품을 개발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양약에 비해 비교적 안전하고 장기복용이 가능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최 대표는 한의학의 대중화가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세계화는 한의학의 산업화를 이룩한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세계 천연물의약품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 이 분야 의약품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이다.

◇ 세계인 삶의 질 향상시키는 한방제약기업 되겠다= 함소아제약은 궁극적으로 한의학의 산업화, 대중화, 세계화를 달성함으로써 천연물의약품시장에서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

한방을 세계적으로 알려 세계인의 건강한 삶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웅대한 꿈도 품고 있다. 최 대표가 꿈꾸는 ‘한의학의 생활화’를 바탕으로 한 회사 비전이기도 하다.

함소아제약 관계자는 “창립 이념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모든 바람들은 최 대표의 ‘한방과학 생활화’라는 꿈을 바탕으로 계획,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최 대표는 개원 12년 만에 미국과 중국에 50여개의 한의원 네트워크를 만들어 대표 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세계인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 정직한 기업, 믿을 수 있는 제품 만든다= 최 대표는 경영철학에 대해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 경영과 제약 공장의 친환경적 운영으로 인류의 건강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준수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함소아제약은 동양의 우주원리에 근거한 한의학을 바탕으로 고객의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노력을 다하고 있다.

또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발안지방산업단지 내 제약공장도 제품 생산에 중요한 원료인 제조용수 관리와 폐수 정화 배출에 대한 허용 기준을 준수하며 친환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최 대표는 강조했다.

그는 이어 원료선정부터 완제품까지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짐과 동시에 함소아제약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좋은 약제를 써야 우수한 한방 제제도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국내 청정지역은 물론 알타이공화국, 라오스 등 최고의 약재를 구하기 위해 직접 세계 곳곳을 찾아가는 약재 전담인을 두고 있다.

또한 이 제약사는 올해 초 불거진 약재 파동에도 아랑 곳 하지 않고 좋은 원료만 써야한다는 방식대로 상승한 원료값을 지불하며 좋은 약재를 구해 질 높은 수준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생산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아빠와 한의사= 최혁용 대표이사는 함소아제약의 뿌리인 함소아한의원의 한의사이자 원장이다. 어린이 한의원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그는 한의학으로 유아들을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사실 그는 아이 넷을 키우는 아빠이기도 하다. 현대 사회에서 자녀 넷을 낳아 기른다면 일반인들은 놀랄지 모르지만 이미 결혼전 부인과 자녀계획을 세운 탓에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자식부자이기도 하다. 자녀가 많다보니 아이들의 질병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자기 아들, 딸처럼 느껴져 이들의 빠른 쾌유를 위한 신약개발에 더 매진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특히 아토피 환자들이 늘고 있는 점을 간파하고 아토피피부염 치료 그림 등을 출시했다.

또한 어린이 감기환자들을 위한 바나나 맛 신약 ‘닥터콜액’을 내놓았다. 이 제품은 한방 전문 제약사임에도 한약 특유의 맛을 줄이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나나 맛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감기가 걸려 입맛이 없는 어린이들의 쉬운 복용을 위함이었다. 최 대표의 유아들을 위한 배려심이 한방의약품 개발에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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