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적정 노동강도 지침서 발간 추진

입력 2011-04-1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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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금속노조가 국내 최초로 적정 노동강도 산정 기준을 담은 지침서 발간을 추진한다.

금속노조는 14일 제7차 근무형태 변경 추진팀 회의를 열고 이달 말까지 ‘맨아워 산정기준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7일 밝혔다.

맨아워(M/H)란 노동자가 1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작업 분량을 뜻한다.

노조는 지침서에 노동강도 교섭체계 개선방향과 적정한 노동강도 수준을 산출하기 위한 기술적 가이드 라인을 담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조는 지침서 발간과 관련한 연구에 맨아워 학문 전공 공학자, 사회학 전문가, 국외 작업현장 실사 및 교섭체계 분석가 등 외부 전문가 4명을 참여시키고 미국과 캐나다, 독일 등의 실태 조사를 마쳤다.

노동 강도는 작업장의 작업조직과 임금 및 고용 문제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적정 노동강도를 넘으면 회사가 작업설계를 다시 하던, 임금을 더 주던, 사람을 더 투입하든 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적정 노동강도 산정 기준이 담긴 이번 노조 현장대응 지침서는 현장마다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이번 지침서에 노조와 지부, 현장 대의원과 조합원의 역할도 세부적으로 담는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우리나라의 경우 합의된 적정 노동강도 기준이 없다”면서 “이번에 발간되는 지침서가 노동강도를 높이거나 인원을 줄이자는 사측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기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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