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기모노 허용 한복 금지'는 오해"

입력 2011-04-17 11:09 수정 2011-04-1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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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논란' 당혹...적극 대응 나서

최근 한복을 입은 손님을 들여보내지 않아 여론의 뭇매를 맞은 호텔신라가 또 다른 논란으로 번져가자 대응에 나섰다.

호텔신라는 17일 최근 왜곡된 내용이 온라인에서 확산되고 있고 실제 내용과 다른 방향으로 매도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뷔페식당은 특성상 다른 손님이 한복에 걸려 넘어지거나 소매에 음식이 묻어 위생 문제가 제기되는 등 한복과 관련된 고객불만 사례가 발생해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위해 안내를 한다는 설명이 미숙해 사건을 키웠다"며 "임직원 교육 미흡에 책임을 통감하며 반성, 자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복을 착용하면 여러 불편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는 뷔페식당에서만 고객에게 주의를 환기시켰다는 것.

호텔신라에 따르면 호텔 내 다른 시설에서는 한복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다.

한복은 규제하면서 기모노 착용자를 입장시켰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2004년 일본대사관이 행사를 위해 뷔페식당이 아닌 호텔 별관에 있는 영빈관을 예약했다"며 "우리는 고객이 어떤 복장으로 오는지 사전에 모른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또 한식당을 철수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시내 전문 한식점과의 경쟁에서 지속적으로 우월성을 확보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철수를 했다"며 "한식 조리사가 연구를 계속하고 한식메뉴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호텔 신라는 한복과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해왔다.

2006년과 2008년에는 두 차례 한복 패션쇼를 호텔에서 개최·후원했다. 특급호텔로는 처음으로 한옥 폐백실을 마련했으며 지하 1층에는 한복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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