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

입력 2011-04-14 19:13 수정 2011-04-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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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오른쪽)이 14일 오후 서울 성북동 주한 브라질 대사관저에서 에드문두 후지타(왼쪽) 주한 브라질대사로부터 브라질 명예영사 임명장을 받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이 한국과 브라질 양국 간 교류 증진에 앞장서는 브라질 명예영사로 위촉됐다고 14일 밝혔다.

현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성북동 주한 브라질 대사관저에서 열린 브라질 명예영사 취임식에서 에드문두 후지타 주한 브라질대사로부터 명예영사 임명장을 받았다.

그는 앞으로 양국 간 교류 증진과 경제·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세계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는 중남미의 최대 국가인 브라질과 산업·문화 등 다방면에서 교류가 확대되는 추세”라며“한국과 브라질의 동반자적 관계가 더욱 긴밀해져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올해 초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인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을 맞이한 브라질이 한국의 대표 여성 경영인인 현정은 회장을 명예영사로 위촉한 것은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 회장이 2003년 취임 이후 해외와 관련한 공식 직책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 회장은 부친인 고(故) 현영원 현대상선 전(前) 회장이 1994년부터 2006년까지 파나마 명예총영사를 맡은 바 있어 부친에 이어 중남미 국가와의 인연을 지속해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현 회장의 명예영사 취임에 발맞춰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브라질 시장 진출을 확대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그룹의 주력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올해 초 남북항로관리팀을 신설해 브라질을 중심으로 한 남미시장 컨테이너 수송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브라질 상파울루에는 브라질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현대엘리베이터도 2009년 베네수엘라 정부청사에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수출한 것을 계기로 브라질 등 중남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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