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진 “한나라 최고위는 동물의 왕국”

입력 2011-04-14 14: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옷이 왜 그래? 외모로 때우려고?”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이 자당 최고위원회의를 “오로지 상대에게 상처주기 위한 막말만이 오가는 동물의 왕국”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7일 정책위의장 대행으로 참석한 최고위원회 참석한 소회를 털어놓은 것.

그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말을 무기 삼은 서바이벌 게임장 같았다. 내게도 비수가 날아왔다. ‘어? 차 의원, 몸싸움 잘해 최고위원 됐나?’ 남의 상처엔 둔감한 게 권력이던가. 정치가 참 무섭다”고 털어놨다.

차 의원은 트위터에서 다 하지 못한 말을 국회출입 기자들에게 보내는 메일 ‘차명진의 의정단상’을 통해 풀어냈다.

그는 “공식회의 시작 전부터 서로 툭툭 던지는 말에 날이 섰다”면서 회의 시작 전 티타임에서 벌어진 풍경을 그려냈다.

그에 따르면 한 최고위원이 여성 최고위원에게 “옷이 왜 그래? 다음 총선에 자신 없으니까 외모로 때우려고?”라는 성희롱적 말을 던졌고, 지명직 최고위원에게는 “오늘은 동네 민원 좀 그만하지?”라는 비아냥도 나왔다.

그러자 또 다른 최고위원이 “그러게. 최고위원이 무슨 도의원도 아닌데 말이야”라고 동의, 지명직 최고위원의 얼굴을 붉히게 만드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한마디로 “현장 분위기가 살벌했다”는 것이다.

차 의원은 그러면서 “속으로 ‘적어도 나는 다른 사람한테 상처 줘가며 권력 차지는 안 할랍니다’고 생각했다”며 글을 맺었다.

차 의원 트위터에는 최고위원회의 일일 참관기 그림이 올라와 있다. 자신을 둘러싼 화난 표정의 사람들 입에서 나온 빨간색 화살표가 자신에게, 또 서로에게 꽂히는 모습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발 집값 하락 한강벨트로 번졌다⋯노도강·금관구는 상승세 확대
  • 돈 가장 많이 쓴 식음료는 '스타벅스'…결제 횟수는 '메가커피'가 1위 [데이터클립]
  • 비축유 사상 최대 방출 발표에도 국제유가, 100달러 복귀⋯“언발에 오줌 누기”
  • 한국 겨눈 ‘디지털 비관세 장벽’…플랫폼 규제 통상전쟁 불씨
  • 李대통령, 추경 속도 주문 "한두 달 관행 안돼…밤 새서라도 신속하게"
  • 美 USTR, 한국 등 상대로 무역법 301조 조사 착수
  • 집 짓기 편하라고 봐준 소음 탓에 혈세 ‘콸콸’ [공급 속도에 밀린 삶의 질②]
  • ‘주주환원’ 명분에 갇힌 기업 경영…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부를 ‘성장통’[주주에겐 축포, 기업엔 숙제③]
  • 오늘의 상승종목

  • 03.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663,000
    • +0.67%
    • 이더리움
    • 3,012,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1.6%
    • 리플
    • 2,025
    • +0.25%
    • 솔라나
    • 126,300
    • +0.96%
    • 에이다
    • 385
    • +1.85%
    • 트론
    • 424
    • +0.47%
    • 스텔라루멘
    • 234
    • +2.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630
    • -4.21%
    • 체인링크
    • 13,200
    • +0.84%
    • 샌드박스
    • 12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