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레이더]동양건설, 워크아웃설에 이틀 연속 ‘下’

입력 2011-04-1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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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건설이 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틀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동양건설은 13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753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오후 2시 30분 현재는 전일대비 10.40% 하락한 7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12일 오전 증권가에는 동양건설과 삼부토건의 워크아웃설이 퍼졌고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높아지면서 주가가 바닥으로 치달았다. 삼부토건은 1만2750원, 동양건설은 885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삼부토건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신청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삼부토건은 법정관리 개시 결정일까지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동양건설과 삼부토건의 워크아웃설은 서울 서초구 내곡동 헌인마을 개발사업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때문에 불거졌다. 두 건설사는 지난 2006년 컨소시엄을 꾸려 4270억원의 대출을 받고 절반씩을 지급보증했다. 13일 2420억원, 14일 1850억원의 대출 만기가 도래하지만 사업 추진이 지연되면서 상환이 어려워졌다.

일부 채권 금융기관에서는 PF대출 만기 연장을 위해 담보를 요구했으나 동양건설은 담보 제공을 거절했고 삼부토건은 연대 보증을 거부했었다.

동양건설은 공시를 통해 “헌인마을 PF연장과 관련해 현재 대주단과 협의 중에 있으며 워크아웃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밝혔지만 투자자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증권포털사이트 팍스넷에서 한 투자자는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하루 이틀에 끝날 사안은 아니고 시간이 좀 걸릴 듯 하다”고 우려했다.

“동양건설과 삼부토건처럼 흑자 나는 기업에서 법정관리 이야기가 나오는 지경인데 믿을 기업이 하나도 없다”는 토로도 나왔다.

또 다른 투자자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상장폐지까지도 각오해야 한다”며 “위험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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