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H7N3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

입력 2011-04-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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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부 지역 한 오리농장에서 발견...철새로부터 감염 추정

대만의 한 오리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종류 중 하나인 H7N3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12일(현지시간)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대만은 그 동안 철새 이동지역에서 H7N3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은 있으나 가금류 농장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만 행정원 농업위원회의 쉬톈라이 동식물방역검역국 국장은 “H7N3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곳은 중남부 자이현 시커우의 한 오리 농장”이며 “이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지 저병원성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닭 등 가금류에 피해를 입히는 정도에 따라 고병원성과 약병원성, 비병원성의 3종류로 구분된다.

자이현 가축질병퇴치소의 융여우주 소장은 “그간 H7N3은 대만 서부 연해 지구의 철새 서식지에서만 발견됐다”면서 “연해 지구가 아닌 곳에서 이 바이러스를 발견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리 농장 인근에 큰 저수지가 있어 철새가 이곳으로 이동하면서 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추정되나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융 소장은 “확실한 조사를 위해 3개월간 반경 3km 이나 49개 가금류 농장을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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