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질환 황반변성 신약 후보물질 개발

입력 2011-04-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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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질환인 황반변성 신약 후보물질이 개발됐다.

교과부는 12일 한국화학연구원 이규양 박사(52)와 주천기 카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55)가 시력상실의 주요 원인인 황반변성 신약 후보물질 KR-31831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교과부가 추진한 21세기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의 생체기능조절물질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연구에서 한국화학연구원은 신약후보물질을 도출, 가톨릭대학교은 쥐, 돼지 등의 다양한 동물모델에서 황반변성 치료효과를 검증했다.

3대 실명질환 중의 하나인 황반변성은 망막 중심부인 황반에 있는 빛을 받는 세포가 퇴화되어 실명되는 질환으로 황반부위에 신생혈관이 생겨 망막을 손상시키면서 일어나는 것이 주원인이다.

현재까지 주로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인 신생혈관의 생성과 증식을 억제하는 항체주사요법은 1~2개월 마다 안구 내에 약물을 주사하여야 해 고통과 불편이 있었다.

연구팀은 신약후보물질을 주사제가 아닌 점안제로 개발하였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에서 점안제를 눈에 투여했을 때 뛰어난 신생혈관 억제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또 저분자 합성화합물로 개발해 투과력이 높고 생산비를 10분의 1로 낮췄다.

한국화학연구원과 가톨릭대학교는 한림제약과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하고 전임상, 임상시험 등 상품화를 위한 개발을 거쳐 2018년까지 이 치료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규양 박사와 주천기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신약후보물질은 기술의 혁신성으로 볼 때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 신약개발에 성공할 경우 현재 사용 중인 고가의 단백질 치료제를 대체해 약가 절감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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