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고유가시대 총아되다

입력 2011-04-11 11:20 수정 2011-04-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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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연비·합리적 가격…美서 가장 우수한車 선정

▲신형 아반떼
현대차의 준중형차 아반떼가 고유가 시대의 총아로 자리매김했다.

아반떼는 3월 미국시장에서 총 1만7798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기 대비 158.1%, 전월 대비 134.1%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는 이 같은 아반떼의 판매 호조를 통해 3월 사상 최대 월간 판매인 6만1873대를 기록했다.

또 아반떼는 올 1분기 현대·기아차가 미국 자동차 최대 판매 차급인 준중형 시장에서 처음으로 도요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반떼의 이같은 쾌속질주를 뒷받침하듯 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아반떼를 미국 시장서 출시된 차 중 가장 우수한 소형차로 선정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미국 준중형급 시장에서 총 8만1428대를 판매했다. 이는 8만1418대를 판매한 도요타보다 소폭이나마 앞서는 규모다.

이중 현대차 아반떼는 3만7769대가 판매됐다. 현대기아차 준중형급 판매의 43.4%에 달한다. 2만2057대를 판매한 기아차 쏘울과 함께 아반떼는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

이 같은 아반떼의 판매 호조는 고유가 시대 고연비 차로 인식된 영향이 크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유가로 인해 소비자들이 연비 좋은 차를 찾는 경향이 부쩍 늘었다”며 “아반떼가 연비가 좋은 차라는 점이 미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로 아반떼는 미국 환경청(EPA) 기준 고속도로 연비 ‘40mpg(17km/ℓ) 클럽’에 가입하며 올해 가장 주목되는 고효율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공인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리터 당 16.5km다.

업계 관계자는 “원래 전 세계적으로 소형과 준중형급 차들이 가장 잘 팔리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 “준중형급인 아반떼는 이런 점에 더해 ‘연비 좋은 차’라는 인식까지 더해져 인기를 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신차 효과’도 나타났다. 아반떼는 지난해 7월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출시됐지만 미국 시장엔 몇 개월 늦춰진 올 초반 본격적으로 시판됐다.

또한 신뢰도 있는 현지 평가 기관의 품질에 대한 호평도 한몫을 하고 있다.

최근 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는 아반떼를 미국 시장서 출시된 차 중 가장 우수한 소형차로 선택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신형 아반떼는 고급차 수준의 편의사양과 합리적 가격, 높은 연비 등을 모두 중시하는 많은 구매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이 신뢰도 있는 기관들의 ‘품질 호평’은 아반떼의 향후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월스트리트저널 역시 “최근 신형 아반떼의 우수한 평가결과가 현대차를 구매하지 않던 고객들을 돌아서게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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