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스팩1호 화신정공 흡수합병 (종합)

입력 2011-04-11 10:07 수정 2011-04-1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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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섀시 부품제조 업체…두번째 성공 사례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HMC투자증권이 설립한 HMC아이비제1호기업인수목적(HMC스팩1호)이 자동차 부품업체 화신정공을 흡수합병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MC스팩1호는 자동차 섀시 부품 제조기업 화신정공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 6.47로 산정됐으며, 오는 6월 24일 주주총회를 거쳐 합병신주 2266만3887주가 오는 8월 8일 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합병대상인 화신정공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화신 계열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1991년 설립된 후 자동차의 차체 골격이라 할 수 있는 섀시에 들어가는 부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847억원, 4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2010년 기준 부채비율이 63%에 불과해 높은 재무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상장회사인 화신의 주식을 233만2020주(지분율 6.68%)보유하는 등 높은 자산가치를 지니고 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화신정공이 주로 생산하는 섀시 부품의 경우 현대차 및 기아자동차에서 화신정공을 포함한 화신 계열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현대차 및 기아자동차의 판매 증가에 따른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병 자금은 현재 진행중인 화신정공의 신공장에 대한 투자는 물론 향후 추진 중인 신규사업에 쓰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HMC스팩1호의 두번째 합병결정으로 스팩시장 합병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자본환원률 인상으로 피합병법인들이 스팩을 통한 증시 입성을 꺼려했지만, 이번 대신스팩과 HMC스팩의 탄생으로 부담이 완화돼 현재 진행중인 한두증권사가 추가적으로 합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우리투자, 동양, 대우 등의 스팩보다는 시총 규모가 작은 코스닥시장에서 추가적인 합병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증권사 IPO관계자는 “대주주 지분 희석 우려 등으로 각 스팩들은 현재 시총보다 2배 규모로 큰 기업과 합병을 노릴 수 있는데,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스팩들은 덩어리가 커 피합병법인들이 스팩상장과 직접 상장 사이에서 고심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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