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최경주, "우승위해 모든 것 쏟아 부울터"

입력 2011-04-09 08:22 수정 2011-04-11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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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공동 3위에 오른 최경주(41.SK텔레콤)는 9일(한국시간) "나머지 이틀 동안 모든 것을 쏟아부어 반드시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경주는 이날 2라운드를 마친 뒤 "오늘이 사실 고비가 되는 날인데 나름대로 잘 마무리했다고 본다"면서 "이제 막다른 길에 몰려 있으며, 무조건 전진만 있을 뿐"이라면서 메이저 대회 첫 제패를 위한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오늘 전반 라운드에 잘 출발을 했으나 후반 들어 순간적으로 바람이 바뀌는 등 힘든 상황도 있었고, 핀 위치도 까다로웠다"면서 "하지만 스윙 리듬을 아주 잘 타고 있고, 느낌도 좋은 만큼 3,4라운드 경기도 잘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스터스 출전이 올해로 9년째인데 이제 여러 생각도 많이 줄고, 매 홀 과거 실수했던 점을 상기하면서 신중하게 치며 최선을 다해왔다"면서 "3,4라운드로 가면 중압감도 심해지지만 그동안 이를 즐겨왔던 만큼 남은 이틀간에도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긴장하면서 한홀 한홀 최선을 다해 국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겠다"며 지속적인 성원을 당부했다.

그는 이어 "11번과 18번 홀에서 보기를 했지만, 퍼팅 감각은 대체로 괜찮다"면서 "18번 홀의 경우 버디 기회를 맞아 공격적으로 공략했으나 두 번째 퍼팅 당시 뭔가 앞에서 튀면서 3퍼트를 했지만, 오히려 차분하게 좀 더 긴장하면서 경기를 이끌도록 하는 약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퍼팅 감각도 좋아졌고, 코치들도 스윙에 대해 신뢰를 보낼 정도"라면서 "이번 대회 우승하려면 14-15언더 정도는 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또 하이브리드 사용과 관련, "경기력 향상에 필요하다면 모험이 되더라도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며, 그런 차원에서 계속 사용하고 있다. 아직 완전히 익숙해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다"면서 "하이브리드로 치면 샷을 띄운 뒤 세우는 데 도움이 되며, 파3에서도 부담감을 덜 느끼며 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경기상황과 관련해 최 선수는 "2번의 경우 20야드 벙커샷을 통해 4피트로 붙여 버디를 잡았고, 4번 홀은 170야드 남은 상황에서 7번 아이언을 사용했다"면서 "6번 홀의 경우 6번 아이언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중학교 시절 역도를 한 경험과 관련해 최 선수는 "중1,2학년 때 역도를 해서 팔이 비슷한 또래들보다 2㎝ 정도 더 길다"면서 "역도의 유연성이 골프와 접목돼 거리와 정확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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