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최고인민회의, 김정은 언급없이 막 내려

입력 2011-04-0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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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4차회의를 열고 주상성 전 부장의 해임으로 공석인 인민보안부장에 리명수 국방위원회 행정국장을 선임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그러나 당초 국방위원회 진출이 점쳐졌던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추가보직 부여는 이날 회의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영림 내각총리 등이 참석했으나 자강도에서 공장 현지지도와 예술공연 관람을 한 것으로 전날 보도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정은은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명수 신임 인민보안부장은 김정일 체제가 출범한 1996년부터 김 위원장의 각급 공식활동을 수행해온 최측근 실세로, 2007년 10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송별 오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북한의 대표적 공안기관인 인민보안부를 맡게된 리 부장은 앞으로 김정은 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랜 기간 북한 군수산업을 전담해온 전병호 국방위원을 해임하고 후임 위원에 박도춘 당 비서를 선임했다.

또 리태남 부총리를 '신병관계'를 이유로 해임하고 법제위원회 위원장에 장병규 최고검찰소장을 선임했다.

회의에서는 작년보다 7.5% 증액된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며 작년과 마찬가지로 예산의 15.8%를 국방비에 사용하도록 했다.

최영림 내각 총리는 올해 과업 보고에서 "올해를 인민들이 경공업의 덕을 보는 해로 되게 하는 것과 인민소비품 생산의 현대화, 과학화를 계속 강력히 밀고 나갈 것"이라며 "내각에서는 농사에서 대혁신을 일으켜 알곡생산목표를 점령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혀 주민생활 향상에 집중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이어 "내각은 무역을 다양화, 다각화해 수출액을 결정적으로 장성시키도록 할 것"이라며 "내각은 인민군대의 전투력과 나라의 방위력을 강화하기 위한 물질적 보장사업 발전에도 큰 힘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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