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리비아 내전 장기화...30개월래 최고치 경신

입력 2011-04-0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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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이틀째 사상 최고치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리비아 내전이 장기화되면서 석유 수급 차질 우려가 고조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9센트(0.5%) 상승한 배럴당 108.83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30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8센트 오른 배럴당 122.30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 2008년 8월1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전주 대비 195만 배럴 증가한 3억577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유가는 장 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중동과 북아프리카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는 반등했다.

리비아 반군은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행동이 무아마르 카다피 퇴진 목표를 실현하기에는 너무 느리며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제공하는데 실패하고 있다”고 나토를 비판했다.

리비아 반군과 정부군은 시르테와 아즈다비야 등에서 치열한 교전을 펼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혼란이 계속되는 것도 석유 수급 차질 우려를 고조시켰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오는 16일 대선 관련 폭력사태로 지난해 7월부터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50명을 넘었다.

금값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458.50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미국에서도 양적완화 조기종료와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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