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석, 음악활동 위해 100억 상당의 업무 거절

입력 2011-04-07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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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싱글앨범 ‘강변북로’를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양진석이 100억에 달하는 돈을 거절한 것이 밝혀졌다.

유명한 건축가이기도 한 양진석은 지난해 소속사 플럭서스뮤직과 계약하고 본격적으로 음악생활을 시작하면서 상당한 양의 건축, 인테리어 일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월 정규5집 발표를 앞두고 있는 그는 “음악생활을 하다 보니 어릴 적 감성으로 돌아가게 됐다”며 “갑과 을이 존재하는 전형적인 서비스업이 건축 인테리어 분야인데, 비즈니스에 의해 일을 수주하는 방식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또 영업을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맺다 보니 지치게 됐다”고 그동안 건축, 인테리어 일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최근 2,3년 사이 무리한 수주로 어려움에 처한 회사들이 많은데 난 오히려 선방한편”이라며 “무리한 수주를 하지 않다 보니 회사는 안정적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양진석은 어제 5일, 장소찾기 프로젝트 3탄 격인 싱글 ‘강변북로’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김광진, 윤종신, 김현철 등 국내 최고의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양진석은 “미래가 조금 걱정되기도 하지만 기존 사회의 고정관념, 좋지 않은 패턴 등이 눈에 들어오면서 욕망 내려놓기, 순수해지기, 가지지 않기 등 진정한 가치관추구를 표방하게 되었다”며 “곧 발매될 정규 5집은 나의 순수한 음악적 열정이 모두 집결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음악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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