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필 미켈슨, 셸 휴스턴 오픈 20언더파 우승

입력 2011-04-04 08:04 수정 2011-04-0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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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월만에 PGA투어에서 우승한 필 미켈슨이 8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왼손잡이 ‘천재골퍼’ 필 미켈슨(41.미국)이 12개월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정상에 올랐다.

미켈슨은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전초전으로 열린 셸 휴스턴오픈(총상금 590만달러)에서 우승컵을 안았고 막판 역전승이 기대됐던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은 대회 2연패에 실패했다.

지난해 마스터스 챔피언 미켈슨은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GC 토너먼트코스(파72.7,457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7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쳐 접전을 펼쳤던 크리스 커크와 스콧 버플랭크(이상 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전날 버디만 9개 골라내며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한 미켈슨은 이날도 신들린듯한 버디행진으로 갤러리들을 즐겁게 했다.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미켈슨은 2,3번홀에서 줄 보기로 주춤햇다. 그러나 4,7,9번호에서 버디를 골라낸 미켈슨은 후반들어 10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를 이끌어내며 추격전에 나선 버플랭크와 커크를 따돌린데 이어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우승쐐기를 박았다. 13번홀까지 버디만 6개 뽑아내며 박빙의 승부를 펼친 버플랭크는 그러나 14,16번홀 보기로 힘을 잃었다.

미켈슨은 이날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무려 323.5야드에 페어웨이 안착률 43%를 기록했고 퍼팅수 24개에 그린적중률 67%, 샌드세이브 50%를 보였다.

암과 싸우고 있는 아내 에이미를 간호하느라 정성을 쏟았던 미켈슨은 지난해 8월 PGA 챔피언십 때 피부병과 관절 통증이 함께 찾아오는 '건선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었다.

선두와 2타차 공동 5위였던 앤서니 김은 이날 버디2개, 보기3개로 1타를 잃어 10언더파 278타로 8계단이나 순위가 밀려난 공동 13위로 내려 앉았고, 위창수(39.테일러메이드)는 1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86타를 쳐 1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린 공동 51위를 마크했다.

◇최종일 성적

1.필 미켈슨 -20(70-70-63-65)

스콧 버플랭크 -17(73-65-65-68)

크리스 커크(66-69-69-67)

4.애런 배블리 -12(73-65-66)

스트브 스트릭커(67-72-67-69)

6.로버트 앨런비 -12 276(68-72-67-69)

13.앤서니 김 -10 278(72-64-69-73)

30.리 웨스트우드 -6 282(68-72-74-68)

51.위창수 -2 286(74-70-71-71)

어니 엘스(71-72-6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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