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KTX로 전국 1시간30분대 주파

입력 2011-04-03 11:00 수정 2011-04-0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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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가 KTX 고속철도망을 통해 1시간 30분대로 연결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59조원 국비를 포함해 총 88조원을 철도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이로써 철도연장은 3557km에서 4934km로 확충되고, 복선화율은 49.6%에서 79.1%, 전철화율은 60.4%에서 85.0%로 상향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하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년~2020년)'을 오는 4일 확정.고시한다고 밝혔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 건설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고 있는 철도건설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투자계획이다.

정부는 전국 주요거점을 일상 통근시간대인 1시간 30분대로 연결한다는 목표로, △전국 주요거점을 고속 KTX망으로 연결, △대도시권 30분대 광역.급행 철도망 구축, △녹색 철도물류체계 구축 등을 국가철도망 중점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정부는 첫 번째로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 적기 완공, 일반철도 고속화를 통해 KTX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구간은 2014년까지,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키로 했다.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 노선, 경부고속철도 대전.대구 도심구간을 2014년까지 완공하는 등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을 적기 완공할 계획이다.

또 일반철도를 230km/h급으로 고속화하고, 경부.호남 고속철도와 연계해 KTX 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춘천~속초 노선, 월곶~판교, 여주~원주 노선 등 10개 사업을 계획기간의 전반기(2011년~2015년)에 착수하고, 충청권 철도 논산~청주공항,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등 9개 사업을 후반기(2016년~2020년)에 추진키로 했다.

현재 추진 중인 원주~강릉, 중앙선 영천~도담, 서해선 홍성~송산 등 39개 사업을 적기 완공할 계획이다.

계획안은 또 대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광역철도망 확충키로 했다.

도심 접근 30분대 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경의선 용산∼문산, 신분당선 용산~강남, 신안산선 안산∼여의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등 광역철도 사업을 적기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단지.물류거점을 연결하는 대량수송 철도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다. 핵심 물류거점인 항만.산업단지.내륙화물기지를 간선 철도망과 연결하는 인입철도 지속 확충을 위해 동해항, 마산신항, 여수율촌산단, 구미산단, 아산산단 인입철도 등 5개 사업을 신규 추진키로 했다.

광양항, 울산신항, 포항 영일신항, 군장산단 인입철도 등 4개 사업을 적기 완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1~2020년까지의 기간 동안 철도망 확충에 총 88조원을 투입키로 했다. 부문별로 고속철도 16조원, 일반철도 46조원, 광역철도 26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국비 59조원, 지방비 3조원, 민자유치.공기업.기타 26조원 등으로 조달키로 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철도망 확충되면 국가교통체계가 철도중심 교통.물류체계로 전환돼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철도 여객수송 분담률은 현재 15.9%(2008년 기준)에서 2020년 27.3%로 증가하고, 화물수송 분담률은 8.0%(2008년)에서 18.5%(2020년)로 확대될 전망이다.

연간 6조8000억원의 사회적 편익과 774만톤의 CO2 감축 효과도 예상된다.

또한 철도망 구축에 따른 접근성 개선으로 연간 91조원의 지역총생산이 추가발생(974조→1065조원)되고, 2020년까지 철도건설 과정에서 198만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233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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