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분양가 최저 800만원 초반대 예상

입력 2011-03-3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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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분양가격 낮춰 실수요자 유입 기대

올 상반기 분양시장의 향배를 결정지을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 건설사들의 분양가격이 3.3㎡당 800만~110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근 일산지역 일반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인 1300만원대와 비교해 200만~500만원 저렴한 수준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김포한강신도시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한라건설, 반도건설, 대우건설, 모아건설, 모아주택산업 등 5개사의 예상 분양가격은 800만원 초반에서 1100만원 중반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들 건설사는 부동산 침체기에 성공 분양의 필수조건인 분양가격을 낮춤으로써 실수요자들의 유입을 기대했다.

시장 관계자들 역시 낮은 분양가격으로 인해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3.22부동산 대책 이후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완화 일몰 등으로 인해 주택구매심리가 떨어졌지만 가격 경쟁력은 물론, 교통여건개선과 개발호재 등으로 인해 성공적인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오는 6월 한강을 사이에 두고 일산 자유로와 마주하는 ‘김포한강로(6차선)’ 개통은 교통지옥이라는 김포한강신도시 이미지 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김포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과 불과 25km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국도 48호선 이외에 광역도로망이 미비해 서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림픽대로 확장공사(6→8차)가 마무리되고, 김포한강로가 올림픽대로와 바로 연결되면서 여의도까지 20여분, 강남권까지 40분대 거리로 좁혀져 이동이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존 경전철안을 폐지하고 지하철 9호선 연장안이 추진되면서 대중 교통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오는 10월 경인아라뱃길 개통까지 가세하면서 분양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서울도심 전세난 역시 김포한강신도시 분양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3㎡당 737만원까지 치솟아 분양가에 조금만 보태면 한경변을 끼고 있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가격과 교통, 개발 호재의 가시화 등으로 집값 역시 상승하면서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을 돕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마지막주 2.08% 상승 전환한 이후 회복세로 돌아섰다.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대표는 “주택시장 침체와 3.22부동산 대책의 악재로 인해 수도권 주택시장이 혼조세를 띠고 있지만 김포한강신도시는 개발호재가 현실화되면서 주택구매 수요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동산부테크연구소 김부성 소장 역시 “이번 합동분양 단지들의 경우 기존 아파트 단지에 비해 입지적으로 우수한 지역으로 꼽히고 있고, 분양가격도 800만~1100만원대로 서울 전셋값과 큰 차이가 없어 실수요자들에게 인기를 끌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김포한강신도시 합동분양에 나서는 건설사들은 오는 15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분양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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